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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카페, 디저트

(파주) 헤이리 마을에서 갈 만한 갤러리 카페 헤이리스 / 파주 헤이리 마을 데이트 코스로 추천

by 박하씨 2017.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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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헤이리 마을 "헤이리스" 

최근에 개인적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심신을 지치게 하는 일이 있어서 혼자 24시간 동안 파주로 작은 여행을 다녀왔다. 어디 멀리 가기는 좀 그렇고, 여행이라지만 카페 같은 곳에서 해야 할 일도 있고 해서 파주로 결정했다. 

파주에 생각보다 갈 만한 곳이 많지는 않아서 가면 헤이리 마을은 무조건 갈 수밖에 없는데, 기왕이면 독특한 곳을 가자는 생각으로 찾아서 다녀온 곳이다. 




여기는 갤러리 카페로 유명한 헤이리스이다. 원래는 헤이리 마을에서 혹시 뭐 전시라도 하는 거 있으면 전시나 볼 생각으로 '헤이리 마을 전시'를 검색했는데 바로 여기가 떴다. 처음에는 이런 갤러리 카페인지 모르고 그냥 예술의 전당 같은 전시관인 줄 알았는데, 그냥 곳곳에 그림을 '많이' 걸어둔 카페 정도라고 생각하면 정확할 것 같다. 



메뉴 참고. 그냥 일반 카페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커피 비엔나'라는 걸 마셨는데 아메리카노에 무슨 크림을 얹어주는 커피였다. 



지금이 모네 특별전을 하고 있는 때인데, 이런 식으로 카페 벽면에 그림들이 걸려 있어서, 커피를 마시고 쉬다가 감상도 하다가 다시 쉬고 할 수 있다. 



이 꽃들이 뭔가 했는데 '꽃벽'이라고 해서 나름 유명하다고 한다. 



갤러리 카페답게 정기적으로 전시를 하는 것 같은데, 그림 관람만 할 시에는 입장료 3000원을 받고, 카페를 이용할 시에는 입장료가 무료이다. 

개인적으로는 여기 와서 그림 구경도 하면서 커피 한 잔 시켜서 쉬다가 가는 게 좋은 것 같다. 서울에 있는 여느 카페들과 달리 테이블 간격도 넓고, 인테리어 깔끔하고 고급스러우며, 무엇보다도 갤러리 카페여서 그런지 분위기도 상당히 우아하고 안정감을 준다. 




한켠에는 각종 굿즈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보고 나오면 전시랑 관련된 각종 제품들 판매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많은데 촬영이 금지여서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다. 



도록을 대여해줘서 감상한 그림에 대해 바로 바로 찾아볼 수도 있다. 



카페 건물은 총 2층으로 되어 있고, 규모가 작은 편은 아니다. 



여기도 벽에 걸린 그림들 



오후가 되니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이 따뜻하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인데, 이런 엄청나게 큰 그림도 걸려있다. 그냥 갤러리 카페 치고는 퀄리티가 상당한 수준이다. 처음에는 저 앞에 보이는 테이블에 앉으려고 했는데 너무 한가운데라 부담스러워서 그냥 다른 데에 앉았다. 



카페 전면




포스팅 제목은 데이트 코스로 좋다고 적었지만 나는 솔로니까 혼자 삼각대 세워놓고 사진 찍고 동영상 찍고 다했다. 







여기가 사진 찍기 상당히 괜찮았던 스팟. 



이번 여행에 함께한 소니a7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와, 호루스벤누 삼각대. 



나중에 집이 생기면 이런 인테리어로 꾸며도 상당히 멋있을 것 같은데, 그림 하나 걸 원룸이나 있을려나 모르겠다. 



보는 것처럼 테이블 갯수가 상당히 적다. 이 넓은 곳에 한 5-6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2층 공간인데, 이때에는 그림과 관련된 강연이 진행중이었다. 이것도 들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너무 중간이라 듣지는 않았는데 강연자 분이 꽤나 실력있는 분인 것 같았다. 



여기는 비교적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안쪽에 있는 테이블들. 테이블 수가 상당히 적지만 그만큼 사람도 많지는 않아서 자리 잡기가 힘든 정도는 아니다. 



사은품으로 주신 엽서. 



크림이 가득한 커피. 일단 잔부터가 헤이리 마을 느낌이 나서 좋다. 



셀카도 하나 찍어보고. 






저 모자를 쓰고 있으니 약간 예술가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헤이리 마을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가본 카페들까지 포함하더라도 거의 지금까지 가본 카페들 중에서 최고 클래스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카페이다. 여유롭게 시간 보내기에도 너무 좋고, 겸사 겸사 전시나 강연도 볼 수 있어서 뭔가 확실히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서 휴식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만끽하게 해주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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