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 267km 피맥집
얼마 전에 오랜만에 수업에서 팀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사람들을 만나서 소소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다들 같은 학교 사람이라 낙성대역에서 만났는데, 시간도 9-10시쯤 늦은 시간에 만나고 해서 간단하게 피맥을 먹기로 하고 데일리샷 제휴점을 찾았다.
이번에 간 곳은 267km라는 이름의 피맥집인데, 말 그대로 수제맥주와 함께 피자를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이 좋은 건 피자를 조각별로 주문할 수 있고 가격도 그리 비싼 편이 아니어서 간단하게 시간을 때우기 좋다는 점이다.
여기서 판매하고 있는 모든 음료를 데일리샷 쿠폰으로 1잔 무료로 마실 수 있다. 무료라고 해서 찔끔만 주거나 하는 게 아니라 원래 판매하는 정량 그대로를 준다.
짠! 우리가 시킨 피자가 나왔다. 사실 갔다온지 너무 오래돼서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피자 한 조각의 크기는 상당히 큰 편이어서 간단하게 요기하기에는 딱 좋은 크기이다. 남자분들은 식사로 때우려면 2조각이면 충분할 것 같다.
맛도 상당히 좋다. 주문 받고 도우부터 만들기 시작하는 건 아니겠지만, 아무튼 주문 받고나서부터 오븐에 굽기 시작하는 것 같다. 치즈와 빵이 갓 요리한 느낌이 딱 난다.
이렇게 맥주 한 잔에 피자 한 조각 먹으면 완벽한 조합. 피자 한 조각의 가격은 대충 4,000원 정도이다.
맥주에는 저렇게 레몬을 꽂아주는데, 실제로 레몬즙을 조금 넣는지 살짝 새콤한 향이 난다.
이렇게 보니 칵테일 같은 느낌
이건 267 쌀맥주인데, 가게 이름을 딴 맥주이니 시그니처일 것 같아서 이걸로 주문했다. 쌀맥주라고 해서 엄청 고소한 맛이 나는 건 아니고 살짝 자몽 크림맥주를 생각하면 될 것 같은 맛이다.
함께 주문한 닭가슴살 치킨 샐러드.
개인적으로 이 샐러드의 퀄리티가 상당했다. 피맥집인데 저 샐러드가 너무 맛있어서 박박 긁어 먹었다.
왼쪽에 보이는 게 드레싱인데, 뭔가 땅콩이 들어간 것 같은데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위에 올라간 푸짐한 닭가슴살.
이건 통새우피자인데 뒤늦게 사진을 찍었다. 개인적으로 통새우 피자를 매우 추천한다.
가게의 천장이 매우 높아서 개방감을 주고,
주황빛 조명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게가 그리 넓은 편이 아니어서 저런 테이블 한 4-5개 정도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앉아있을 때 실내 공간이 답답하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니다.
수제맥주를 준비하는 곳
다 먹고 일어나면서 한 컷
나중에 천장 높은 집 사서 저런 조명을 걸어두는 식으로 인테리어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저기 샐러드볼 있는 곳이 우리가 앉았떤 자리. 저기에 3-4명 앉으면 딱 적당하다.
우리가 앉은 반대편쪽.
가게의 주방 부분을 본 모습.
예전에 여기를 혼자 와본 적도 있는데, 혼자 와서 피자에 맥주 시켜서 먹고 가기에도 매우 괜찮은 곳이다.
가게 간판
밖에서 안을 본 모습
위치는 낙성대역에서 서울대입구역으로 가는 방향이다. 낙성대역 쪽에서 좀 더 가까운데, 처음 찾아갈 때에는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으로 위치를 검색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마침 데일리샷 제휴점이어서 맥주 한 잔을 공짜로 먹기 위해 찾아간 곳인데, 꼭 데일리샷 때문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