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오사카의 주유패스로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덴노지 동물원"입니다.
저는 여행을 하면 뭔가 뽕을 뽑는 스타일이라 ...
주유패스에 포함이 되어 있는 곳들은 웬만하면 다 들어가보고 싶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동물원에 크게 관심은 없지만 ... 친구들이랑 같이 가봤습니다.
덴노지 동물원은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내리니 딱 동물원인 걸 알려주는 듯한 벽화도 그려져 있네요.
근데 여기 ... 어제 저녁에 왔던 그곳과 비슷합니다. 흠흠 ...
걸어가는 길에 자라가 수조에 갇혀 있습니다 ... 아마 음식이겠죠 ... ?
동물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느낌은 우리나라 에버랜드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네요. 그런데 약간 오사카 시내 외곽이어서 그런지 ...
사람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 동물원 갈 때마다 느꼈던 그런 ... 뭐랄까 부모님이 어린 아이 데리고 와서 화목하게 노는 그런 아름다운 장면을 기대했는데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사실 거의 저희밖에 없었던 것 같아욬ㅋㅋㅋ 하긴 오사카까지 여행와서 누가 동물원을 올까 싶긴 합니다.
암튼 기왕 왔으니 여기저기 돌아다녀봅니다.
오호 홍학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여기는 동물원이 구역이 나눠져 있더라구요. 뭐 아프리카 동물들, 아메리카 동물들 이런 식?
지도 보고 여기저기 다니는 재미가 꽤 있긴 합니다.
이거는 하마 뼈였나 그랬던 것 같아요.
여기서 살다가 죽은 동물 뼈를 저렇게 그냥 ... 전시를 해놨는데 약간 전시를 해놨다기보다는 방치한 느낌 ㅠㅠ
죽어서도 저렇게 사람들 구경거리가 된다는 게 좀 불쌍하긴 합니다.
어릴 땐 동물원 오는 게 재밌는데 나이 들수록 좀 불편해진다는데 ... 저도 그런 것 같습니다.
하마를 구경하러 왔습니다. 하마 똥구멍밖에 안 보이네요 ㅎ ...
여기서 살다 죽은 코뿔소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코뿔소 머리뼈는 좀 신기하긴 하네요. 뿔이 저렇게 생겼구나 ...
근데 저렇게 머리만 댕강 내놓으니까 ㅠㅠ 저것도 좀 불쌍하긴 합니다 ㅠ
기린도 있고 코끼리도 있고, 얼룩말도 있고 뭐 여느 동물원들처럼 있을 건 다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동물원하고 다르게 여기는 진짜 곳곳에다갘ㅋㅋㅋ 여기서 살다 죽은 동물들 뼈를 전시해뒀어요 ...
맨 마지막 사진도 무슨 동물 뼈였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
뭐 이것도 자연의 일부다! 라고 이해할 수도 있긴 한데 한편으로는 또 죽은 동물들이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썩 유쾌하진 않았습니다 ㅠ
암튼 !! 혹시 동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규모가 꽤 커서 너무 더운 여름만 아니라면 쭉 둘러볼 만은 한 것 같습니다.
아, 근데 동물원이라 냄새는 어쩔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