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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T 제품리뷰

(리뷰) 올림푸스 액션캠 / 하우징 없이도 30미터까지 방수가 되는 TG 트래커 개봉기

by 박하씨 2017.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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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액션캠 TG-Tracker 개봉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올림푸스 액션캠, TG-tracker입니다. 

요새 여행동영상 하나씩 만드는 게 유행이 되면서 많은 분들이 특히 드론이랑 액션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여행 동영상을 만들 때 아무래도 드론으로 찍은 항공샷 같은 게 하나 들어가면 퀄리티가 확 올라가는 면이 확실히 있고, 일반적인 로드 무비를 찍을 때에는 매번 스마트폰으로 찍는 것보다는 영상에만 특화된 액션캠으로 찍는 게 훨씬 역동적인 영상을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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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에 일본 여행을 할 때에는 아이폰에 샤오미 블루투스 셀카봉을 연결해서 계속 손에 들고 거의 매순간을 촬영을 했는데, 확실히 스마트폰으로만 찍을 때에는 약간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1.우선, 스마트폰의 경우 화각이 워낙 좁기 때문에 웬만큼 멀리 가지 않고서야 앞에 있는 피사체가 너무나도 크게 찍힙니다. 물론 줌을 활용해서 일부러라도 크게 찍으려고 하는 때도 있기는 한데, 보통 여행동영상의 경우 인물이 중심이 되는데, 얼굴만 너무 크게 나와버리니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2.그리고 스마트폰만 손에 들고 촬영을 하는 건 너무 불편하기 때문에 짐벌이 아니더라도 최소 셀카봉에라도 휴대폰을 끼워서 촬영을 해야 하는데, 블루투스 셀카봉에 연결해서 사용을 하다가 잠시 카톡을 한다거나, 지도 검색을 하기 위해서는 셀카봉에서 스마트폰을 분리하고 블루투스를 꺼야 가상키보드가 올라오기 때문에 블루투스를 껐다가 켰다가 하는 것도 은근 불편합니다. 

3.마지막으로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할 경우 액정이 항시 켜져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매우 매우 매우 빨리 닳습니다. 저는 샤오미 20,000mAh짜리 배터리를 들고 가서 그나마 하루 정도는 버텼는데, 일반적인 사용자 입장에서 스마트폰으로 하루 종일 여행하면서 영상을 촬영하기도 힘들뿐더러, 계속 충전해주는 것도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이런 핑계들을 대며, 질렀습니다!!!!!!!!!!!!! 


개봉기


짜잔!!! 저는 티몬에서 구매를 했고 가격은 299,000원이었습니다. 

왼쪽에 있는 건 추가로 구매한 손목스트랩이에요~! 왠지 액션캠은 몸 어디엔가 붙여놓고 상시 촬영을 하는 게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구매를 한 건데, 굳이 저 손목스트랩에 다시 끼고 빼고 하는 것도 불편할 것 같긴 합니다. 



스타일러스 티지 트래커라고 제품이름이 쓰여있구요. 



제품 사진이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색상은 저 부분이 초록색인 것과 그냥 검은색이 있습니다. 저는 검은색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정품씰.



티지 트래커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앱에 대한 설명입니다. 저 OI 트랙과 쉐어 앱을 설치하면 티지 트래커로 기록한 트랙커 로그를 볼 수도 있고, 찍은 사진과 영상을 확인하고 휴대폰으로 옮긴다든지 하는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앱은 저도 아직 많이 활용해보지 않았는데, 사실 굳이 액션캠으로 찍으면서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해야 하나 싶긴 합니다. 그냥 다 찍고 집에서 한번에 컴퓨터로 옮기면 되니. 






상자를 개봉하니 위에 참 오랜만에 보는 CD가 있습니다. 뭐 ... 굳이 필요 없겠죠? 



안쪽에 제품 본체와 각종 부속품들이 있습니다. 



복잡해보이지만 간단합니다. 제품 본체, 손잡이, 배터리, 충전기가 끝이에요~! 



제일 중요한 본체. 



올림푸스 티지 트래커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저기 사진에 보이는 저 트리거 핸들을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한다는 점이에요. 

캠코더와 다르게 액션캠의 경우 크기가 작아서 손으로 파지해서 촬영하는 게 딱히 편하지 않거니와, 액션캠 특성상 역동적인 장면을 찍을 일이 많은데, 아무래도 저렇게 그립에 끼워서 촬영하면 훨씬 편합니다. 



손목 스트랩도 들어있습니다. 굳이 필요 없을 수도 있기는 한데, 여행하면서 양손이 자유로워야 하는 순간이 한번씩은 오기 때문에 혹시 모르니 끼워두시는 게 좋습니다. 



충전기입니다. 저는 그냥 마이크로 5핀으로 충전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충전기가 생각보다 복잡하네요. 

(다시 사용해보니 마이크로 5핀으로도 충전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건 배터리입니다. 용량이 1350mAh인데, 일단 배터리 소모량이 크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불편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지금 구매하시고 정품 등록을 하시면 가을 이벤트로 정품 배터리 하나를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정품등록 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럼 이제 제품을 본격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죠. 



초록색 제품은 저 "Tough"라고 쓰여진 부분이 초록색입니다. 

암튼 보기만 해도 엄청 튼튼해보입니다. 



아래에 있는 게 렌즈고, 위에 있는 건 라이트입니다!!!! 

대박, 액션캠에 라이트가 달려있다니. 역시 다른 액션캠과 다르게 야외 액티비티와 수중촬영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이라 그런지 다르긴 다릅니다. 

사실 처음에는 샤오미 빠돌이답게 샤오미 액션캠을 사려고 했었는데 이 제품이 수중 30미터까지 하우징 없이도 방수가 된다고 해서 주저없이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30미터 방수되는 것 치고 가격이 30만 원이면 다른 액션캠이랑 비교했을 때 충분히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뭔가 다른 심플한 액션캠들에 비해서 조작버튼이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정작 촬영할 때는 그냥 저 빨간색 촬영 버튼만 사용하면 됩니다. 



메뉴버튼과 OK 버튼을 누르면 촬영 모드 변경이나 각종 설정을 바꿀 수 있는 메뉴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실제로 촬영을 하면서 그런 설정들을 바꿀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한번만 설정해두고 그 뒤로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사진, 동영상, 타임랩스 모드 변경은 OK 버튼을 눌러서 하는데, 생각보다 그 모드 변경이 편하지는 않기 때문에 액션캠은 그냥 본래 용도대로 영상 찍는 용도로만 쓰는 게 편할 것 같습니다. 



올림푸스 티지 트래커의 경우 다른 액션캠들과 달리 액정이 달려있고, 그냥 달려있는 게 아니라 옛날 캠코더처럼 액정을 펼칠 수가 있습니다. 






펼쳐서 사용할 필요가 없을 때엔 이렇게 접어놓고 사용하면 됩니다. 

캠코더처럼 액정이 돌아가는 형태는 아닙니다. 그냥 펼치고 접는 정도. 



트리거 핸들과 본체는 저 동그란 걸 돌려서 고정합니다. 



이 부분을 고정될 정도로의 강도로만 조여두면, 실제 촬영을 하면서 액션캠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이건 수중촬영을 할 때 카메라 렌즈 부분에 바꿔 끼우는 필터입니다. 실질적으로 어떤 기능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배터리와 메모리 수납부입니다. 



촬영을 할 때는 이런 모습 



확실히 손잡이로 잡고 촬영을 하는 게 엄청 편합니다. 

일본 여행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랑 동영상 찍을 때도 스마트폰 본체를 손에 들고 찍는 것보다 셀카봉에 끼운 채로 찍는 게 훨씬 편했었는데,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부피가 조금 커진다는 단점은 있겠지만, 안정성과 촬영편의성을 고려하면 트리거 핸들은 필수적으로 달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단 하나의 단점이 있다면 손잡이나 혹은 손잡이에서 가까운 쪽에 촬영 버튼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점입니다. 촬영버튼은 본체 위쪽에 달려있는데 그립을 잡고 있는 손은 아래에 있으니 촬영을 시작하고 종료하려면 꼭 반대쪽 손으로 촬영 버튼을 눌러주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일단 친구랑 스타필드 가서 시험 촬영을 하고 왔는데, 이번 주말에 자라섬으로 재즈 페스티벌에 놀러가니 거기서 또 한번 제대로 찍어보겠습니다. 


액션캠의 기본에 충실한 액션캠 

<이미지 출처 : 티몬> 


위의 이미지는 제가 이 제품을 구매한 티몬에서 가져온 티지 트래커 성능 요약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하우징 없이도 수심 30m 기본 방수가 된다는 점이 거의 제가 이 친구를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건 추가로 구매한 손목 스트랩!






손목스트랩만 해도 꽤나 부피가 돼서 액션캠 용품 한두개만 늘어나도 여행짐이 좀 복잡해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손목에 착용한 모습 



액션캠까지 꽂으면 대량 이런 모습이 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손목에 액션캠을 끼고 촬영하는 게 그리 편하지는 않더라구요. 

촬영할 때 손을 쫙 뻗어서 해야 하는데 무슨 아이언맨 느낌이라 약간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냥 심플하게 이렇게 들고 찍는 게 최고입니다. 



여기 엄지 손가락 닿는 부분에 딱 촬영버튼 하나 있으면 최고였는데 ㅠㅠㅠ 아니면 진짜 총 쏘듯이 검지손가락으로 조작할 수 있는 트리거가 있어도 좋았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티지트래커에 스마트폰까지 들고 두 개의 디바이스로 촬영을 하려면 오히려 복잡하고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스마트폰이나 카메라와 별개로 액션캠 하나만 추가해도 촬영편의성이 눈에 띄게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일단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서 기동성 있게 촬영하기에 편리하고, 무엇보다도 액션캠답게 초광각을 지원해서 여행하면서 풍경과 함께 인물을 담기에도 좋습니다. 


티지 트래커 예시 영상

<고양에 새로 생긴 스타필드와 반포 한강공원에서 티지 트래커로만 촬영한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요새 영상 편집하는 거에 맛들려서 어딜 가더라도 짧게라도 영상 편집해서 남겨놓는 게 습관이 되었네요! 티지트래커로만 촬영한 영상이니 트래커의 화질이나 화각, 야경 촬영 능력 등을 확인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1.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분

2.크루져보드나 스노우보드 같은 스포츠를 즐기는 분 

3.여행을 자주 다니는 분

4.새로운 디바이스 사는 걸 좋아하는 얼리어답터 

개인적으로 저한테는 하우징 없이 30미터 방수 저게 너무 깡패인 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 구매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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