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로수길 테라스 펍 "로맨틱 파이프"
안녕하세요~! 요새 슬슬 날이 선선해지기 시작하면서 날 좋은 날 저녁에 노상 맥주하기 좋은 때가 오는 것 같아요! 특히 요새 합정, 상수, 이태원 이쪽에 루프탑 카페 같은 게 유행인 것 같은데, 아쉽게도 샤로수길에는 아직 루프탑 카페는 없지만 루프탑이랑 비슷한 노상 느낌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 술집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이번에 제가 다녀온 곳은 "로맨틱 파이프"라는 곳! 개강한 날 왠지 날씨가 너무 좋고 개강날 뽕에 취해서 동기 같은 조 친구들과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샤로수길 2번 출구로 나오셔서 엔젤리너스를 끼고 쭉 들어가면 있는 샤로수길 거리에 있습니다. 샤로수길 딱 메인 쪽에 있어요!
로맨틱 파이프 가게는 이렇게 생겼어요~! 심플한 간판이 있고 매장 안에도 테이블이 몇 개 있고, 밖에도 3개 정도 테이블이 있습니다!
이건 매장을 정리할 때쯤 찍은 사진이라 테이블이 정리되어 있는데, 이쪽에 쭉 테이블이 놓여서 여럿이서 안기도 좋습니다.
매장 안 인테리어!
밤이라 너무 어둡긴 하지만 인테리어는 매우 세련되고 괜찮습니다. 근데 여기 올 때는 매장 안에 앉는 것보다는 날씨 좋은 날에 밖에 앉는 게 훨씬 괜찮은 것 같아요~!
메뉴판 참고하시구요. 안주 가격은 하나에 대충 12,000원 정도로 다른 술집에 비하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닙니다. 퀄리티 대비 매우 괜찮은 수준입니다.
가볍게 맥주만 마실 때는 7500원짜리 핑거푸드를 시키는 것도 괜찮아보입니다.
자, 저희가 시킨 맥주가 나왔습니다! 이 맥주 처음 먹어봤는데, 같이 간 형이 알려주길 독일에서는 얘를 식사 대용으로도 마신다고 해요 ㄷㄷ
어쩐지 맛이 굉장히 묵직합니다. 청량한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조금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이게 무슨 치킨 안주였는데 맛이 아주 괜찮았습니다~! 양이 좀 적긴 하지만 ㅠㅠ
이건 여기서 유명하다고 하는 치즈 컬렉션인가 하는 안주에요~! 맥주 안주라기보다는 와인 안주로 괜찮습니다. 여기서 와인을 잔으로도 파니까 분위기 있게 마실 때에는 와인 한 잔씩 시키시고 이 안주 시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같이 짠 한번 하고
크 금새 다 비웠습니다 ㅋㅋ 저기 보이는 스텔라 캔은 ... 그러면 안 되지만 취한 동기형이 편의점 가서 스텔라 캔을 사와서 여기 잔에 따라 마신 흔적 ... 뭐, 그럴 수도 있죠 ㅎㅎ
일단 테라스에서 노상하는 맛이 있어서 여기는 뭐 남자들끼리 가서 수다 떨기에도 좋은 것 같고, 커플 분들이서 데이트 하기에도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샤로수길에도 이런 데가 생기다니 진짜 감동입니다. 이제 저는 강남역 안 가도 샤로수길이면 만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