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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카페, 디저트

(코엑스) 교토가츠규 / 일본 정통 느낌을 잘 살린 규카츠, 규카츠 카레우동

by 박하씨 2017.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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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 코엑스 교토가츠규 후기 

법조윤리라는 시험을 치고, 동기들하고 만나서 오랜만에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마침 시험 본 곳이 삼성역 근처여서 오랜만에 코엑스를 갔습니다. 코엑스가 길 찾기 어렵다고 욕을 많이 먹던데 다행히 동네 주민형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적당히 가성비 좋은 곳을 찾으려고 다녀온 곳인데, 규카츠 전문점인 '교토가츠규'입니다. 



가는 길에 코엑스에 유명하다는 별마당 도서관도 들어가봤습니다. 저는 처음 가봤네요 ... 이래서 사림이 연애를 해야 사람답게 사나봐요 ㅠ 



교토 가츠규 가게 전면입니다. 가게의 외관부터 딱 일본스러운 느낌이 나죠? 그냥 이대로 일본 거리에 갖다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가 실제로 교토에 있는 교토가츠규의 본점이라던데, 8월 말에 일본 갈 때 혹시 시간이 되면 교토에서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규카츠가 소고기다보니 역시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네요 ㅠㅠ 여느 규카츠 가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저는 저기 160그램 18,900원 짜리를 시켰는데 위 아래에서 1000원 차이가 나는 건 계란 수란이 나오는지의 여부입니다. 



규카츠 먹으면서 맥주 한잔 딱 해도 진짜 좋을 것 같네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런 인테리어가 보입니다. 내부가 꽤나 고급스럽습니다. 오른편으로 계산하는 곳이 있고, 정면이 주방입니다. 



주방을 끼고 돌면 안쪽에 더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밝은 나무색의 인테리어가 참 포근하고 좋았습니다. 




저희는 사람이 많아서 이쪽에 테이블을 붙이고 앉았습니다. 




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라던데, 둥글 둥글한 고치 같은 조명이 잘 어울립니다. 



벽에는 메뉴 사진들이 이쁘게 찍혀서 붙어 있는데 ... 저 정도의 임팩트는 역시 아닌 것 같습니다. 



저희가 앉은 자리에서 주방을 바라본 모습 



코엑스는 어딜 가나 사람이 북적거리고 많은데, 여기는 조금 구석에 있어서 그런지 찾아오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좋았어요. 



제가 시킨 규카츠가 나왔습니다 !! 19000원인 것 치고는 ... 조금 창렬하네요 ㅠ 규카츠가 원래 비싸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성비 좋은 집들도 많이 생기고 있어서 조금 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가 먹으면 이거 하나로는 절대 배부르지 않습니다. 



다른 데에 비해서 겉에 튀김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특이하네요. 



각종 소스들을 뿌려서 기호에 따라 찍어드시면 됩니다. 



이 화로에 올려서 규카츠를 살짝 익혀드시면 됩니다. 소고기 익히듯이 살살 익혀드시면 돼요 !! 그냥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 화로 하나 사놓고 집에서 소고기 구워먹어도 맛있을 것 같지 않나요 ㅋㅋ 




개인적으로는 그냥 적당히 소금만 살짝 찍어먹는 게 좋더라구요. 



이게 먹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자인데, 조금만 더 깔끔하게 한글로 만들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고기 익히는 모습 !! 확실히 맛은 있습니다. 비싼 값을 하기는 하는데 배가 안 부르다는 게 문제입니다. 같이 간 친구 중에 규카츠 카레우동을 시킨 친구가 있어서 그걸 좀 뺏어먹어봤는데, 가성비를 생각하면 규카츠 카레우동이 훨씬 나은 것 같기는 합니다. 게다가 남은 국물에 밥을 비벼먹을 수도 있으니 남자분이라도 충분히 배부른 정도입니다. 



후식으로 먹은 백미당 아이스크림이에요 ㅎㅎ 맨날 인스타에서 사진으로만 보다가 저도 드디어 먹어봤습니다. 뭐 맛은 분유 얼린 거 먹는 맛 ...? 이날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금방 다 녹아버려서 거의 마셨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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