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블루투스 오디오 리시버 개봉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샤오미 제품을 소개하러 이렇게 왔습니다. 사실 지금 당장 제일 사고 싶은 제품은 이번에 새로 나온 샤오미 나인봇 미니 플러스라는 제품인데 ... 요새 주식이 하도 안 올라서 군침만 흘리고 있는 중이에요. 얼른 돈 모아서 바로 사야지 ㅜㅜ!! 아래에 보이는 게 이번에 새로 나온 샤오미의 나인봇 미니 플러스입니다.
아무튼, 그러던 찰나에 혹시 저에게 없는 샤오미 제품을 리뷰해줄 수 있냐는 부탁을 받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 블로그는 psyworld라는 이름에 걸맞게, 일종의 제 인생의 포트폴리오라는 느낌으로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운영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샤오미는 제가 워낙 좋아하는 브랜드이고, 빠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기 때문에 기왕 저한테 없는 제품이니 사용을 해보고 저의 경험을 녹여낸 리뷰를 하면 보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수락을 했습니다. 맨 아래에 동영상으로 따로 리뷰를 만들어뒀으니 동영상까지 참고하시면 좋을 거에요!
개봉기
한 일주일 정도 기다리니 배송이 왔더라구요! 오늘 바로 픽업해왔습니다. 이 제품은 '샤오미 블루투스 오디오 리시버'라는 제품입니다. 이름이 다소 길고 복잡해보이는데, 개념 자체는 아주 간단합니다.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일반 이어폰과 스피커를 연결해서 블루투스로 재생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죠. 가격은 약 23,000원 정도입니다.
제품 패키징입니다. 요새 나오는 샤오미 제품들은 순백색의 종이 상자나 갈색의 재생지 상자로 포장이 되는데, 이 녀석은 포장이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게 샤오미 무선 블루투스 이어셋인데, 이거랑 비교해보면 특히 그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확실히 왼쪽이 훨씬 고급스럽죠.
이런 식으로 뚜껑을 위로 열면 바로 제품 본체가 자리하고 있고, 본체 부분을 들어내면 아래에 충전기와 설명서 등 부속품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냥 이거랑 똑같이 포장했으면 훨씬 고급스러웠을텐데,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무튼 오늘 소개할 샤오미 블루투스 오디오 리시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생김새 자체는 샤오미 블루투스 이어셋이랑 거의 같다고 보시면 돼요.
순백색이고, 앞에는 네모난 버튼과, 알림 LED가 붙어있습니다.
샤오미 블루투스 이어폰이 둥글둥글한 디자인이라면, 샤오미 블루투스 오디오 리시버는 직육면체로 각진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취향에 따라 다르시겠지만, 그냥 둘 다 매력있고 괜찮아보이는 디자인입니다.
구성품은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제품 본체, 3.5파이 잭, 그리고 설명서입니다. 저기 보이는 저 양쪽이 3.5파이로 되어 있는 케이블은 샤오미 블루투스 오디오 리시버와 일반 스피커를 연결할 때 사용됩니다.
심플한 설명서입니다. 중국어로 되어 있어서 알아볼 수 없지만, 뭐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사용법은 심플합니다.
본체는 맨질맨질한 유광을 띠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입니다.
충전은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휴대폰 충전기인 마이크로 5핀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태를 알려주는 LED 등이 보입니다. 파란색과 빨간색이 점멸하면 페어링 모드, 파란색은 연결이 된 상태, 빨간색은 전원을 종료할 때 보입니다.
이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원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음량조절 버튼까지 본체에 자리하고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음량조절은 따로 할 수 없습니다. 휴대폰에서 자체적으로 조작하셔야 합니다.
앞에 보이는 동그란 구멍이 이어폰을 꽂으시면 됩니다. 최근에 아이폰을 포함해서 많은 휴대폰들에서 저 3.5파이 이어폰잭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인데, 가지고 계신 이어폰이 아깝다면 이어폰을 여기에 꽂아서 무선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블루투스 오디오 리시버를 옷깃이나 가방 끈 같은 곳에 꽂고다닐 수 있도록 클립이 달려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벌려서 꽂으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이걸 항상 손에 들고 다녀야 하면 오히려 불편함이 가중될 수 있는데, 적당히 보이지 않는 곳에 꽂고다니면 편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놓고 셔츠 단추 부분에 꽂으면 조금 아재 같을 수도 ...
제가 가지고 있는 이어폰으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사용법
먼저 제품을 휴대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주어야 합니다. 휴대폰의 설정에서 블루투스로 들어간 상태에서, 제품의 전원을 길게 눌러서 켜면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보시는 것처럼 '등록된 디바이스'에 Mi Bluetooth Audio Receiver'라는 항목이 보이면서 연결이 완료되었습니다.
설정에서 통화 오디오와 미디어 오디오가 모두 켜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통화를 하거나 동영상, 음악을 감상할 때에 이 샤오미 블루투스 오디오 리시버를 활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식으로 이어폰을 리시버의 3.5파이 구멍 부분에 꽂아주시면 끝입니다. 쉽게 말하면 블루투스 이어폰의 블루투스 모듈을 외장형으로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블루투스 오디오 리시버와 스마트폰이 연결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이어폰을 리시버에 꽂으면 휴대폰에서 나는 소리가 리시버를 타고 이어폰으로 들리게 됩니다.
그리고 앞의 개봉기에서 보셨던 이 양쪽이 3.5파이로 되어있는 케이블은 이어폰이 아니라 스피커랑 연결할 때 사용합니다.
이 한쪽은 리시버의 본체에 연결하고,
나머지 한쪽은 스피커에 연결하시면 스마트폰으로 재생하는 소리가 스피커로 출력이 됩니다. 요새 나오는 가정용 오디오들은 대부분이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조금 오래된 오디오나, 컴퓨터에 연결해서 쓰는 스피커 같은 것들은 따로 무선 기능이 탑재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스피커에 이 블루투스 오디오 리시버를 꽂으시면 블루투스로 무선으로 재생할 수 있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리시버를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면서 이어폰이랑 연결해서 쓰면 어차피 이어폰 줄 때문에 불편한 건 그게 그거라서, 차라리 집에 있는 스피커에 연결해서 거실에서 음악들을 때 사용하는 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괜찮은 이어폰이나 스피커가 있는데 그걸 무선으로 사용하고 싶으신 분
2. 아이폰7을 쓰고 있는데 이어폰잭이 없어서 이어폰이 무용지물이 된 분
3. 운동을 하는데 휴대폰은 두고 가볍에 이어폰만 꽂고 하시는 분(생각보다 이게 의미가 있는 게 실제로 운동을 하시는 분한테 들어보니, 그냥 블루투스 이어폰을 귀에 꽂으면 생각보다 잘 빠진다고 합니다. 샤오미 리시버를 허리춤에 차고 이어폰을 연결하시면 훨씬 괜찮을 것 같습니다)
4. 샤오미를 좋아하는 분
좀 (많이) 아쉬운 점
아무래도 블루투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휴대폰을 손에 들고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양손을 자유자재로 쓰면서 음악을 감상하기 위함인데, 그게 완벽하게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볼륨조절과 이전곡/다음곡 넘김 기능이 블루투스에서 자체적으로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제품의 경우 제품 본체에는 전원버튼만 있어서 휴대폰을 손에 쥐고 있지 않으면 이전곡/다음곡 넘김 기능이라든지, 볼륨조절이 아예 불가능해서 이런 기능을 작동시키려면 반드시 휴대폰으로 조작을 해주어야 합니다. 운동을 할 때 휴대폰을 멀리 두고 이어폰만 꽂고 운동을 하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보면 생각보다 상당히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샤오미의 블루투스 오디오 리시버를 소개해드렸는데, 혹시 어떠셨나요! 요새는 기술이 발전에서 양쪽 이어팁 사이에 줄조차 없는 에어팟과 같은 형태의 편리한 무선 이어폰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어서, 이런 블루투스 리시버는 조금 시대가 지난 제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뭐 사람에 따라 필요하신 분들이 있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가지고 있는 이어폰과 스피커를 무선으로 소생시킬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구매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로 따라가시면 됩니다! 아래의 '기어베스트'라는 사이트는 샤오미 제품을 전문적으로 수입하고 있는 직구 사이트인데, 직구 특성상 배송기간이 조금 오래 걸리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최저가로 샤오미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주소 : http://www.gearbest.com/headphone-accessories/pp_663674.html?wid=21&lkid=10992503
동영상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