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월정리 사색의자카페
이번에 소개할 월정리의 카페는 사색의자카페입니다. 제가 저번 겨울에 왔을 때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이번에 새로 생긴 것 같더라구요. 월정리에 있는 카페 이제 가봐야 다 그게 그거라서 사실 잘 안 가기는 하는데, 왠지 테라스에 누워있을 수 있는 의자가 딱 보이는 게 신기해보여서 잠시 들어갔나 나왔습니다.
사색의자카페는 월정리 해변에 있는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그 의자를 컨셉으로 해서 4가지 색이라는 뜻과, 생각한다는 사색의 뜻을 담아서 지은 이름인 것 같은데 네이밍은 상당히 괜찮아보입니다.
위치는 뭐 월정리 해변이 바로 보이는 맞은편입니다.
앞에는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주차하기가 쉽지 않으니 그냥 근처에 있는 넓은 공용주차장에 주차하시고 걸어오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입니다. 왠지 유치원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입니다.
사색의자라고 귀엽게 간판이 쓰여있습니다.
메뉴는 참고하시구요!
그냥 일반적인 카페에서 파는 커피 종류가 있고, 여름이라 그런지 눈꽃빙수나 젤라또아이스크림 같은 것도 많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사색의자카페의 최대의 장점은 바로 이렇게 월정리 해변을 누워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여유롭게 여기 앉아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마시고 있으니 나름 신선놀음입니다.
올라가는 계단 밑
이렇게 빨간색, 초록색 등등 알록달록한 의자들이 쭉 놓여있습니다.
날 좋은 날 선글라스 끼고 누워있기 딱 좋게 생겼죠?
월정리 해변에서 유명한 저 빨간색 파란색 페인트칠한 나무의자도 있습니다.
커피 들고 한 컷. 아 이날이 제주도에서 돌아오는 마지막 날이었는데 뭔가 동행도 없고 하니 좀 심심하기는 하더라구요 ㅠㅠ
사진으로는 좀 낡아보이게 나왔는데 오히려 이런 빈티지한 느낌이 매력적인 카페입니다.
총 4층인가 그랬는데, 1층을 제외하고는 모든 층이 다 트여있는 구조여서 밖에 나와서 커피를 마시는 걸 컨셉으로 하는 카페입니다. 앉아있다보면 지중해 어딘가에 있는 카페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아무래도 실외에 있어야 해서 에어컨 바람을 못 쐬니 조금은 덥게 느끼실 수도 있기는 하지만 그냥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시원하게 맞고 있기만 해도 충분히 시원합니다.
건물이 총 2채로 되어있는데, 앞에 보이는 곳이 주문 받는 메인 건물이고 지금 제가 서있는 곳은 옆으로 연결되는 건물입니다. 돌아다니시다가 그냥 원하는 곳에 앉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주도 월정리에 카페가 워낙 많아서 이래저래 갈 곳이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안쪽 골목에 있는 구좌상회라는 카페에서 당근케이크 드시면서 좀 쉬시다가 이곳으로 나와서 바닷바람도 쐬면서 누워있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 구좌상회 / 당근케이크가 유명한 월정리 이쁜 명소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