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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T 제품리뷰

(리뷰)샤오미 스마트 무선 스위치, 내가 가진 샤오미 기기를 스위치로 조종하기

by 박하씨 2017.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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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무선 스위치 

샤오미 무선 스위치는 말 그대로 '스위치'이다. 지금까지 공기청정기, 스마트전구, 가습기 등의 샤오미 제품들이 직접 인터넷에 연결돼서 스마트폰 앱으로 조작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 스마트 스위치는 집에 있는 각종 샤오미 제품들을 좀 더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사진에 있는 제품들은 샤오미 홈키트에 포함되어 있는 무선 스위치, 큐브스위치, 모션센서, 도어센서, 게이트웨이, 스마트콘센트 등이다.

샤오미 무선 스위치 하나의 가격은 약 12,000원 정도인데, 참고로 '게이트웨이'라는 본체가 있어야지만 작동한다. 즉, 지금까지의 샤오미 제품들은 그 제품 하나만 있으면 바로 인터넷에 연결해서 미홈 앱에 등록할 수 있었는데, 이 홈키트 제품들은 반드시 게이트웨이를 거쳐야지만 미홈 앱에 연결이 된다. 따라서 샤오미 무선 스위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게이트웨이를 사야 하고, 온습도센서, 모션센서, 도어센서 등도 게이트웨이가 필요하다. 

생각보다 상자는 매우 작은 편이다. 

역시 요새의 샤오미답게 구성은 심플하다. 위에 설명서가 있고, 밑에 본체가 있다. 

샤오미 스마트 스위치는 마치 자그마한 비누처럼 생겼다. 

가운데에 음각으로 샤오미 로고가 고급스럽게 생겨져 있다. 제품의 재질은 매끈매끈하고 매트한 질감인데, 상당히 고급스럽다. 

처음에는 이게 도대체 어떻게 스위치 역할을 하는지 했는데, 제품을 위에서 아래로 누르면 딸깍 하면서 버튼이 눌린다. 한번 누르기, 두번 누르기, 길게 누르기 총 세 가지의 동작에 따라서 각각 작동시킬 제품을 등록할 수 있다. 

사람마다 생활 패턴에 따라서 어떤 기능을 등록할지는 천차만별일테니, 이 스마트 스위치의 기능은 정말로 사람에 따라 무궁무진해질 수 있다. 특히나 집에 샤오미 기기가 많은 사람이라면 더욱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가장 기본적으로는 그냥 샤오미 스마트 전구와 일대일로 연결을 해서 버튼을 한번 눌렀을 때 샤오미 스마트 전구가 켜지고, 두번 눌렀을 때 샤오미 스마트 전구가 꺼지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작동시킬 기기를 여러 개 등록할 수도 있다. 한번 눌렀을 때 샤오미 전구가 켜지고, 동시에 샤오미 공기청정기와 샤오미 가습기도 작동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미홈 앱에서 scene이라는 기능을 쓰는 사람이라면, scene을 등록할 수도 있다. 필자는 back home, sleep, get up, leave home의 네 가지 scene을 사용하고 있는데, leave home을 누르면 집에 있는 모든 샤오미 기기들이 꺼지도록 설정을 해뒀다. 지금까지는 집에서 나가면서 스마트폰으로 미홈 앱을 실행해서 leave home을 눌러줬었는데, 지금은 샤오미 스마트 스위치를 길게 누르면 leave home scene이 작동되게 해뒀다. 즉, 집에 나가면서 이제는 그냥 이 버튼을 길게 누르고 바로 나가면 되는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도 충분히 편하지 않겠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굳이 주머니나 가방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서 작동시키는 것보다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버튼을 한번 누르고 나가는 게 훨씬 편하다. 





벽이나 책상에 붙여서 쓸 수 있도록 뒷면에는 스티커가 있고, 오른쪽의 노란색은 여분의 스티커이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싶어서 버렸다가, 굳이 쓰레기통에서 다시 주웠다. 

위에서 보는 것처럼 필자는 누르는 동작에 따라서 개별 기기를 작동시키는 게 아니라 scene이 작동하도록 해뒀다. 이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부분이니 각자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 필자의 경우는 샤오미 스마트 스위치를 1번 누르면 get up scene이 작동되도록 했고, get up scene은 집에 있는 샤오미 스마트 전구들과 공기청정기, 가습기, 그리고 에어컨을 작동시킨다. 참고로 에어컨은 삼성 제품인데 '샤오미 만능 리모컨'이라는 기기로 작동을 시킨다. 이 제품에 대해서도 추후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샤오미 미홈 앱에서 automation 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식으로 어떤 기기가 특정 상황을 감지했을 때 어떤 동작을 작동시킬지를 지정할 수 있다. 이 부분은 모든 샤오미 기기에 공통된 부분이다. 맨 위에 'meet all conditions'는 말 그대로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면'이라는 뜻으로 조건을 지정하는 부분이다. 

눌러주면 샤오미 스위치가 뜬다. 

싱글 클릭, 더블 클릭, 롱 프레스 세 가지 동작을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조건에 따라서 수행할 기기의 동작을 설정해주면 된다. 샤오미 스마트 스위치에 특정 동작을 입력했을 때 공기청정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 가습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전구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하나 하나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있는 것이다. 

앞의 사진처럼 기기 하나하나마다 설정하기가 귀찮다면, 이런 식으로 원하는 scene이 작동하도록 해도 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설정할 수가 있다. 즉, 위의 automation은 샤오미 스위치를 한번 클릭했을 때 공기청정기의 전원을 켜고, 가습기를 켜고, 침대등을 켜겠다는 명령어를 입력한 것이다. 그러면 아침에 일어나서 샤오미 스마트 스위치를 한번 클릭해주면 위의 제품들이 동시에 다 켜지게 된다. 

지금까지 샤오미 홈키트 중에 하나인 스마트 스위치를 살펴보았다. 샤오미 스마트 스위치는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집에 샤오미 제품들이 쌓였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샤오미 스마트 전구 하나만 있더라도 멀리서 스마트 전구를 조작하고 싶다면 충분히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인 것 같다. 또한 샤오미 스마트 스위치는 반드시 게이트웨이라는 제품과 함께 움직여야 하는데, 스마트 스위치를 현관문 바깥에 붙여두고 집의 도어벨로 사용할 수도 있다(아파트에는 도어벨이 다 있는데 굳이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수많은 샤오미 기기들을 미홈이라는 통합된 플랫폼 안에서 움직이도록 하고, 그 기기들을 연결해서 진정으로 각 개인의 생활 특성에 맞게 home automation을 구축하고 있는 샤오미가 소름돋을 정도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샤오미가 본격적으로 국제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하면 삼성, LG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물론 여전히 중국산이라는 이유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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