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 다이어리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영화 "건축학개론"을 보면서 첫사랑을 떠올리고 아련 아련 추억에 젖으셨을텐데요. 그때 수지 집으로 나온 그 건물 !!! 기억하시나요? 엄태웅이 누워서 회상에 젖어들던 그 건물, 수지가 제주도에 지은 그 건물을 지금은 카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남쪽, 중문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서연의집"입니다.
위치는 저렇게 서귀포시 위미항 근처에요. 우도에 갔다가 중문 쪽으로 건너가면서 들르기에 좋은 위치입니다.
요새는 조금 뜸해졌지만, 그래도 서연의 집이 워낙 유명해서 카페 근처에는 아마 차 대기가 힘드실 거에요. 들어가는 길목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워놓고 걸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여기는 걸어가는 길도 너무 너무 이뻐서 오히려 그게 더 좋을 수 있구요 !!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저렇게 돌담길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데 이 풍경이 너무 평화로워보이고 예쁩니다. 물론 이 날이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날씨가 워낙 좋았어서 더 그랬을 수는 있지만요 ㅎㅎ
조금 걷다보니 바로 카페가 보이네요 !!! 그런데 보시다시피 카페 근처에는 차들이 워낙 많아서 ㅠㅠ 주차하시려면 스트레스 받으시니까 들어가는 길목 어귀에 차를 세워두고 가세용 !!
카페도 이렇게 이쁜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구요
"카페 서연의 집"이라는 명패를 달고 있네요
여기는 들어가는 대문 !
이건 원래 없었는데 최근에 만들었나봐요. 승민의 작업실이라고 만들어놨는데 사실 별거 없어요.
이 건물이 제 별장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
밖에 이런 의자가 있어서 프사 하나 만들면 좋을 것 같구요
날 좋은 여름에는 선글라스 끼고 누워서 일광욕을 즐겨도 좋겠네요
배우들의 손도장!!!
영화에서 나왔던 그 유명한 수지가 짓고 싶다고 했던 집 모형 !!!
영업 시간 참고하시구요
이런 식으로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릴 수 있는 각종 사진들이 곳곳에 붙어있어서 추억에 젖어들 수 있는 곳 !
그리구 카페 안에서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엄청 유명해진, 전람회가 계속해서 흘러나와요. 감성 감성. 여기를 갔다오면 아마 '건축학개론 한번 다시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바로 드실거에요.
영화를 보면 엄청나게 큰 창문을 쭉 열어서 바람을 쐬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부분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요 !! 일층 창가 자리가 딱 하나 있는데 운 좋으면 이 자리에 앉을 수 있어요 !!!! 저는 운이 좋아서 이 자리에 앉았답니다 !!
일층에는 테이블을 많이 두지 않아서 널찍한 느낌이에요. 답답하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앞에서 제가 말한 곳이 이 자린데요. 날 좋은 날에 여기 앉아서 바람 쐬면서 햇빛 받으면 기분이 정말 너무 너무 좋아요. 이 날 특히 날씨가 완전 봄 날씨여서 너무 좋았어요 ㅠㅠㅋㅋ
어랏 !! 항상 혼자 다녔는데 오늘은 세 잔 !!
게스트하우스에서 룸메이트였던 분들과 같이 왔습니다. 그립네요 ㅠ
메뉴는 여느 카페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바로 이곳 !!! 엄태웅이 누워서 추억에 젖어들던 곳 !! 건물 2층에 있는 잔디밭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잔디밭 뒤쪽으로는 앉을 수 있게 의자들이 있구요. 아쉽게도 잔디밭에 들어가지는 못해용
2층 실내에서 바깥을 바라본 모습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이렇게 영화 속 대사도 적혀 있습니다. 이거 보면 진짜 영화 생각나고 다시 보고 싶어져요 ㅠㅠ
영화 속 추억에 젖어들 수 있는 곳,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첫사랑을 떠올릴 수 있는 곳(?), 안 그래도 조용한 서귀포에서 더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카페 서연의 집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파카씨 다이어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성들여 쓴 포스팅에 댓글과 공감은 글 쓰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ㅎㅎ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정성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