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수성 : 대련 여행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 인공적으로 조성한 수로에 호텔이나 식당이 있는 곳인데, 대련의 베네치아를 표방하는 곳.
여기도 낮에 가는 것보다는 저녁에 가는 게 분위기가 훨씬 좋을 것 같다. 겨울에 가면 수로에 물도 없고 휑한 느낌이던데 좀 날이 풀렸을 때 가는 걸 추천.
안녕 파카씨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중국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동방수성'이라는 곳.
겨울에 방문한 유튜브 영상들은 너무 추워서 휑하기도 하고, 정작 베네치아처럼 물도 하나도 없어서 딱히 멋지다는 느낌이 안 들었는데, 내가 간 때가 4월이라 그런지 선선하니 날씨도 좋고 진짜 베네치아처럼 물도 있고 배도 타고 있어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대련에는 이런 식으로 빌딩 겉면을 통째로 광고판처럼 활용하는 건물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하여튼 이 맞은편으로 가면 동방수성이 나온다.
처음에는 분위기가 조금 휑해서 이게 뭔가... 했는데
조금만 지나가면 화려한 불빛이 장식하는 곳들이 나온다.
이 많은 건물들은 전부 뭘로 사용하나 조금 궁금하기는 한데 호텔 건물로 사용하는 곳들도 있는 것 같았다.
드디어 중국의 베네치아라고 불리우는 동방수성으로 입성.
물이 가득차있고 종종 곤돌라 배가 지나가는데 분위기가 아주 좋다.
어디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는 느낌.
이런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으면 된다.
그리고 여기에는 대련에서 거의 제일 유명한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시딩'이라는 식당이 자리하고 있다.
아무래도 관광지 한복판에 있는 곳이라 여기는 성해광장 시딩점보다 좀 더 사람이 많은 편이라서 식사 시간에 방문하면 웨이팅이 상당할 수 있다.
이게 시딩 성게알만두 가게 건물.
건물부터가 매우 웅장하다.
중국에서는 이런 식으로 공유 전동스쿠터도 상당히 활성화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냥 전기자전거 타듯이 이걸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다.
저기 보이는 곳은 레스토랑인 것 같은데 창가 자리가 꽤 낭만있어 보였다.
여기는 곤돌라 배 타는 곳.
여기 광장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길래 따라서 찍어봤다.
사진 한 컷 건져본다.
그냥 계속 같은 풍경이기는 한데 저녁에 오면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어디를 찍어도 예쁘게 나온다.
개인적으로 여기 동방수성은 무조건 저녁에 오는 걸 추천하고 낮에는 조금 황량할 것 같은 느낌이다.
서안로야시장 : 실내 야시장으로 유명한 곳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 같은 곳인 ’서안로‘ 라는 곳에 있는 곳이다. 광장에 도착하니 남녀노소 사람들이 라인을 맞춰서 춤을 추고 있었는데 이 나라 특유의 문화인 것 같다. 하여튼 야시장에서는 일단 마라꼬치가 제일 유명한데 원하는 만큼 담을 수 있고, ’먼즈‘라는 땅콩소스 국물에 전분 수제비(?) 같은 걸 담가 먹는 대련 전통 요리가 유명한 곳인데 의외로 먼즈가 상당히 맛있었다.
사람들이 광장에서 춤을 추고 있다.
남녀노소 하나되어 춤추는 모습.
뭔가... 중국스러운 문화이다.
서안로 야시장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것은 바로 이 마라꼬치.
이 꼬치들 중 원하는 걸 고르면 마라탕 국물에 담가서 준다.
이건.. 오징어 튀김 같은 것?
서안로 야시장 안쪽에 마트도 하나 있어서 쇼핑을 하러 왔다.
특이하게 생긴 맥주가 있어서 하나 사봤는데 딱히 맛있지는 않았다.
이건 '먼즈'라는 대련 전통음식이라고 하는데
사실 처음에는 비주얼이 딱히 먹고 싶은 비주얼은 아니었는데 이게 의외로 굉장히 맛있었다.
약간 수제비 같기도 한데 저게 전분 같은 건데 마라탕 국물이랑 같이 먹으니까 꽤나 맛있었다.
이게 바로 대련 전통음식 '먼즈'라는 것. 상당히 맛있었다.
맥주 한캔이랑 먹으니 꿀맛.
역시 야시장에서는 굳이 여기서 사서 호텔까지 가지고 가서 먹는 것보다
그냥 야시장에서 사서 바로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