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스스트리트마켓 : 마지막으로 체크아웃 하기 전에 호텔 옆에 있는 ‘부기스 스트리트’라는 곳에 들렀다. 뭐 특별한 건 없고 그냥 아케이드 형태로 만들어진 시장이라고 보면 된다.
기념품 같은 것들 살 만한 곳인데 딱히 살 만한 건 없었다.
호텔에 맡겨둔 짐을 찾기 위해 다시 이비스 벤쿨렌으로 복귀.
다행히 여행하는 동안에는 날이 좋았었는데, 마지막날 돌아갈 때가 되니 슬슬 비가 내린다.
마침 호텔 바로 옆에 있는 '부기스 스트리트 마켓'이라는 곳을 못 본 것 같아서 들어가는 길에 간단하게 구경을 해본다.
특별한 건 없고 그냥 실내 아케이드 쇼핑몰인데 이것저것 기념품도 많이 팔고 있고, 옷이나 가방 같은 것들도 파는 곳이다.
특별히 쇼핑할 게 없으면 딱히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온 김에 야쿤 토스트를 먹으러 왔다.
싱가폴까지 왔는데 야쿤 카야 토스트를 안 먹고 가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굳이 굳이 찾아왔다.
이전에 본 곳들은 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기다릴 정도가 아니었는데 여기는 그나마 양호햇다.
실내는 대충 이런 느낌.
세트 메뉴로 그냥 하나를 시켰다.
이런 식으로 카야 토스트랑 계란 수란이 같이 나온다.
수란은 풀어서 약간 소스처럼 찍어먹는 것 같다.
#쥬얼창이 : 싱가폴 여행의 시작이자 끝인 쥬얼창이. 공항마저도 관광지로 만들어버리는 싱가폴의 클라스가 좀 부럽다. 쥬얼창이는 1터미널에 있는데 2, 3터미널은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4터미널은 셔틀을 타야 한다.
저녁 8, 9, 10시에 레이저쇼를 하는데 대단히 멋있지는 않아도 한번 정도는 볼 만한 것 같다. 어쩌다보니 8시, 9시 두번을 봤는데 여기저기서 다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3층에서 보는 게 제일 좋았던 것 같고, 3층 로비 F라는 곳이 명당인 것 같다.
호텔에서 짐을 찾아서 공항으로 이동.
일단 짐을 먼저 부칠까 하다가 아쉽게도 짐을 부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라서 그냥 들고 다녔다.
싱가폴 공항 하면 유명한 '쥬얼창이'는 공항 1터미널쪽에 위치해있다. 2, 3터미널에서는 그냥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한데, 4터미널에서는 셔틀을 타야 해서 조금 번거롭다. 셔틀 타는 사람들도 많아서 붐비니 비행기 시간을 주의해야 한다.
쥬얼창이 도착.
뭐 ... 워낙 사진이나 유튜브에서 많이 보기는 했지만 확실히 실제로 보니 웅장하니 너무 멋지다.
저녁 8, 9, 10시에는 레이저쇼를 하는데 한번 정도는 볼 만한 것 같다. 나는 어쩌다보니 시간이 맞아서 8시랑 9시 두번을 봤는데 두번째 봐도 멋있었다.
볼 때마다 적당히 위치를 옮겨가면서 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3층에서 보는 게 제일 전망도 좋고 웅장한 게 느껴져서 좋았다. 2층에서는 조금 낮은 듯한 느낌이 들고 4층에는 볼 만한 자리가 없다.
옆에 있는 외국인한테 부탁해서 사진 한 컷.
그리고 위로 올라가면 무슨 어트랙션 같은 것들이 있는데,
다리를 건너가는 것 같은 어트랙션을 하려면 따로 돈을 내야 한다.
그리고 싱가폴에서 유명하다는 '뱅가완 솔로'라는 빵집으로 가본다.
여기 이 쿠키세트가 유명하다고 해서 하나 구매했다.
우리 돈으로 3만원 정도니 저렴하지는 않다.
그리고 식사를 하러 왔는데, 일단 첫번째에 간 라운지는 너무 먹을 게 없어서 샤워만 하고 나왔다.
나는 블리스7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블리스7 카드를 발급 받으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PP카드르 준다. 진심 무적의 카드.
이 PP카드는 무제한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도 여러 라운지를 돌아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데, 나는 첫번째 라운지에 가서는 샤워만 하고 나왔고 여기 '더 키친'이라는 식당에서는 33달러까지 무료로 차감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33달러 넘는 걸 주문하면 차액만 결제하면 된다.
아무래도 라운지 식사보다는 일반 식당이 음식의 퀄리티는 좀 더 나으니 이런 식으로 식당을 지원해주는 공항에서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라운지로 이동해서는 음료나 주류만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나는 이런 닭고기 요리를 시켰는데 고기가 너무 퍽퍽해서 사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그냥 스테이크 시킬걸 조금 후회...
국물은 맛있었다.
#라운지 : 일단 비행기 타기 전에 샤워를 하려고 ‘마하바’ 라운지 라는 곳으로 갔는데 여기는 진심 음식이 너무 맛없고 먹을 것도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사츠 프리미엄 라운지’라는 곳으로 다시 들어갔는데 여기가 좀 더 나았다.
그리고 참고로 피피카드로 라운지뿐만 아니라 공항에 있는 몇몇 식당도 이용할 수 있는 ‘더 키친 바이 울프강 퍽’이라는 곳에서 식사를 하면 33달러를 무료로 차감할 수 있다.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해주는 블리스7의 무제한 피피카드… 싱가폴 여행 끝.
두번째로 간 '사츠 프리미어 라운지'라는 곳. 여기가 '마하바 라운지'보다는 훨씬 나았다.
일단 주류 종류도 나쁘지 않은 편.
내부는 이런 느낌.
뭐 여기도 대단히 먹을 건 없어서 그냥 간단한 안주랑 와인을 마셨다.
이건 기내식. 비빔밥을 할까 하다가 그냥 마지막으로 싱가폴 기분 내자 싶어서 주문했는데 그냥 비빔밥 먹을걸 그랬다.
이번 싱가폴에서 사온 기념품들. 나는 웬만하면 여행하면서 기념품을 잘 안 사는 편인데,
최근에 캐리어를 큰 걸로 바꿨더니 확실히 채우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인지 이래저래 기념품들을 많이 사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내 싱가폴 여행은 끝. 이번 여행도 제대로 뽕 뽑고 와서 당분간 싱가폴은 다시 안 가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