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임스, #세인트앤드류성당 : 성당과 수도원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개조해서 만든 곳인데 유럽풍 건물 분위기가 멋지다. 선선한 저녁에 여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밥 먹으면 좋을 듯. 낮보다는 밤이 예쁜 것 같다.
그 옆에 있는 세인트앤드류성당은 싱가폴에서 가장 큰 성당이라고 하는데 올드시티 한 가운데에 있으니 이래저래 걷다보면 그냥 한번쯤은 볼 수 있다.
싱가폴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부지런히 나와서 싱가폴 도심 곳곳에 있는 근대풍 건물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일단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차임스'라는 곳.
과거에 성당과 수녀원으로 사용되던 곳인데 지금은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곳이다.
뭐 이런 식을 곳곳에 사진 찍을 만한 포인트들이 많이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 되었다.
약간 하나의 성을 탐방하는 느낌.
특별한 건 없고 그냥 예쁜 건물 구경하면서 사진 찍고 노는 곳이다.
이런 식으로 음식점도 있는데 아무래도 낮에는 더워서 운영하지 않고 저녁에는 불도 밝히고 분위기가 좋아진다고 한다.
저녁에 저기 앉아서 시원하게 맥주 한잔 마시면 딱 좋을 듯.
#래플즈호텔 : 단연 싱가폴의 최고급 호텔인데 뭐… 하룻밤에 한 200만원 하는데 내가 여기서 묵을 수는 없지만 래플트호텔 아케이드와 야외 정원은 누구나 방문할 수 있으니 분위기는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래플즈호텔 아케이드에 그 유명한 롱바가 있는데 뭐… 싱가폴슬링이라는 칵테일이 최초로 만들어진 곳이라는 상징성을 빼면 바 자체의 분위기나 감성은 아틀라스바가 훨씬 나은 것 같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래플즈호텔. 일단 여기는 '래플즈호텔 아케이드'라고 해서 래플즈호텔에 딸린 쇼핑몰이라고 보면 된다.
일반적인 쇼핑몰들과 다르게 매장 하나하나가 매우 고풍스럽고 멋지다.
여기는 우연히 지나가면서 본 카페인데 분위기가 너무 고급스러웠다.
들어가서 여기저기 매장을 구경하는데 엄청 고급스러운 카페도 하나 있고... 여기 금은방(?)에서는 파텍필립을 팔고 있었다.
롤렉스도...
아케이드는 대충 이런 분위기.
그리고 역시 여기 래플즈 아케이드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이 '롱바'라는 곳.
곳곳에 롱바로 가는 표지판이 붙어있다.
사람이 적으면 한번 들어가볼까 했는데 웨이팅이 많아서 굳이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여기보다는 전날 가던 '아틀라스바'가 훨씬 분위기도 웅장하고 좋았던 것 같다.
롱바는 싱가폴의 최초의 바라는 역사성을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면 굳이 갈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다.
그렇게 적당히 내부 구경만 하고 밖으로 나옴.
그리고 다시 구석 구석 내부를 둘러본다.
여기는 맥켈란 가게가 있길래 들어가봤다.
일단 ... 손님이 너무 없어서 구경하는 게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내부가 고풍스러워서 멋졌다.
뭐 각종 맥켈란들 전시되어 있고... 맥켈란 종류별로 사진 찍기 좋았다.
여기는 세인트 앤드류 성당.
여기도 싱가폴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한번씩 보이는 곳이다.
잔디밭에 누워서 책 읽는 사람도 있고 뭔가 유럽 감성이 느껴지는 분위기.
이건 무슨 전쟁 관련 기념탑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