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바탐에 도착해서 일단 호텔 체크인을 하고 조금 쉬다가 바탐 시티 구경을 하러 밖으로 나왔다.
뭐 바탐은... 너무나도 작은 도시이고 사실 골프가 아니면 관광지로 개발이 되어 있는 곳도 아니라서 딱히 할 만한 게 없는 곳이다.
그냥 물가 비싼 싱가폴에서 잠시 대피해서 인도네시아의 엄청나게 저렴한 물가 누리면서 펑펑 쓰는 재미 누리기에는 충분한 곳.
호텔에서 바깥을 내려다봤는데... 뭐 이런 로컬 마을이 있다.
#puraagung 힌두사원 : 바탐은 뭐 골프치러 오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관광인프라가 거의 전무한 곳인데 이래저래 찾아보다가 발리 느낌 나는 힌두교 사원이 있길래 한번 방문. 관광지가 아니라서 위치도 외지고 사람도 없는데 그냥 사진 한 장 건지는 정도로는 괜찮은데 굳이 갈 필요는 없다.
약간 그 발리에 많이 있는 힌두 사원 같은 느낌이라서 사진이나 한 컷 찍으려고 갔는데 솔직히 말하면 바탐까지 가서 굳이 여기를 갈 필요는 없는 것 같기는 하다...
뭐 위치도 외지고 사원 자체도 워낙에 작아서 관광지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다.
너무 시내에서 외곽으로 나가서 살짝 무서울 정도... 뭐 그랩은 잘 잡히니까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
그냥 이 사진 한 컷 찍으러 간 것...
나중에 발리를 가야지.
그래도 나름 인도네시아 특유의 힌두사원 느낌은 나서 이국적이다.
뒤편으로 이어지는 길.
닭들이 마당에서 놀고 있다.
뒤에는 스님들이 계신 곳이라서 입장이 제한 된다.
안에는 들어갈 수 없다.. 뭐 대충 그런 내용이다.
#그랜드바탐몰 : 바탐에 있는 매우 큰 쇼핑몰. 우리나라 스타필드 느낌이 날 정도로 꽤나 규모도 크고 깔끔하다. 그냥 실내에서 이래저래 기념품들 쇼핑하고 몰 안에 있는 ’리본‘이라는 깔끔한 마사지샵에서 마사지 한번 받기에 괜찮다.
여기 지하에 탑100이라는 엄청 큰 마트가 있는데 여기가 가격도 저렴하고 종류도 많아서 쇼핑할거면 여기서 원큐에 해결하면 좋을 듯. 바탐 3대 쇼핑몰이라는 그랜드바탐, 나고야힐, 메가몰 다 가봤는데 그랜드바탐몰이 제일 괜찮다.
힌두 사원 대충 구경하고 그랜드 바탐몰로 이동.
바탐에서 거의 제일 큰 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바탐에 있는 쇼핑몰 3대장을 전부 가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제일 쾌적하고 좋았다.
나고야힐도 좋기는 한데 나고야힐은 조금 시끌벅적한 분위기라면, 여기는 여느 동남아에서 흔히 볼 법한 깔끔한 실내 쇼핑몰이라고 보면 된다.
스타벅스가 있길래 바탐만의 굿즈가 있나 구경을 좀 했는데 딱히 없다.
신기한 건 바탐에서는 스타벅스 텀블러를 항상 세일을 엄청 하고 있다. 뭐 세일을 해도 비싸서 굳이 살 정도까지는 아님.
쇼핑몰은 꽤나 규모가 있다.
얼핏 보면 우리나라 스타필드 같은 느낌.
일층에서는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구경.
브랜드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꽤나 완성도 있는 느낌?
이건 전기차인 것 같은데 디자인이 꽤 괜찮다.
일단 배가 고파서 지하 식당가로 내려옴.
그래도 나름 인도네시아에 왔으니 인도네시아 전통음식을 먹고 싶어서 할랄 음식점으로 왔다.
메뉴는 대충 이런 것들.
실내는 깔끔하고 좋다.
이런 식으로 사테랑 나시고렝이 같이 나오는데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일단 나시고렝을 하나 시켰는데 여기에 사테가 같이 나오니까 굳이 사테를 사이드로 따로 시킬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나는 괜히 사테까지 추가로 시켰다가 꽤나 남겼다...
뭐 그래도 역시 싱가폴 물가를 체험하다가 인도네시아로 오니 이거저거 막 시켜도 매우 저렴하다.
딱 맥주 한잔 하면 좋을 안주 메뉴인데 할랄 음식점이기 때문에 맥주는 판매하지 않는다.
그리고 여기에 있는 '탑100'이라는 마트로 이동.
바탐에서 거의 제일 큰 마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쇼핑할 거 있으면 그냥 여기서 다 사면 된다.
여기는 짐을 맡아주는 곳.
문구점으로 들어왔는데 인도네시아에서 파버카스텔 제품을 직접 생산해서 파버카스텔이 상당히 저렴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사려면 꽤나 비싼 것들이라 일단 이거 하나 샀다.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하는 사람은 여기서 파버카스텔 쟁여와도 될 듯.
뭐 그리고 각종 굿즈들 구경.
루피 인형 하나 살까 고민...
대충 구경하다가 우리나라 '요아정' 같은 매장이 있어서 간식으로 하나 사먹었다.
동남아에서는 꽤 유명한 프랜차이즈라고 한다.
뭐 이런 식으로 원하는 토핑을 고르면 된다.
우리나라에서 요아정, 요아정 한창 인기 있을 때 한번도 못 먹어봤는데 인도네시아에서 먹어본다.
아마도 바탐에 오면 딱히 할 게 없어서 그랜드 바탐몰은 한번쯤은 올텐데 기념품 사고 쇼핑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