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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 캠핑장 여행 / 치악산 금대야영장, 비룡담저수지, 청풍호반케이블카 후기

여행, 맛집/국내여행

by 박하씨 2025. 1. 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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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금대야영장


#치악산금대야영장 : 국립공원야영장 중에서는 서울에서 가까운 편이라 예약하기가 매우 힘든데 주말에 한파예보가 있었어서 취소한 자리가 몇개 나서 예약할 수 있었다. 다행히 한파는 없고 날은 너무 좋았음. 여기는 사이트 바로 옆에 차를 세울 수 없어서 조금 불편하기는 한데 전동카트를 대여해주니 전동카트로 짐을 나르면 돼서 대단히 힘들지는 않다. 단풍철에 가면 캠핑장 곳곳에 있는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 

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가을 캠핑장으로 다녀온 곳은 '치악산 금대야영장'이라는 곳. 

이미 겨울이지만 내년 가을에 한번 더 갈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포스팅을 남겨본다. 

이날 오전에는 강천섬 유원지와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구경을 하고 캠핑장으로 오니 이미 저녁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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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섬유원지#강천섬유원지 : 원래 목적지는 반계리 은행나무를 보는 거였는데, 여기도 나름 단풍명소로 유명한 곳이기에 방문. 대단한 건 없고 넓은 유원지고 잔디밭이 넓게 있어서 텐트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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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저녁 먹고 잠을 자고 다음날 오전에 커피 한잔 들고 산책을 해본다. 

캠핑장에서는 이런 식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 하나 들고 자연 속에서 산책하는 기분이 너무 좋다. 

금대 야영장이 아무래도 서울 수도권에서 위치가 가깝다보니 예약하기가 상당히 힘든 편이다. 

나도 원래는 예약을 못했다가 우연히 이날 주말에 한파가 온다는 일기예보 소식에 취소를 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나에게는 다행히도 날씨가 너무 좋았어서 가을 캠핑을 물씬 즐기고 올 수 있었다. 

내가 사용하는 네이처하이크 에어텐트와 각종 네이처하이크로 통일한 캠핑용품들. 

예전에는 개미지옥이라고 할 정도로 캠핑용품 이것저것 사는 걸 좋아했는데, 몇번 캠핑을 다니다보니 그냥 다 거기서 거기고, 짐이 많으면 오히려 번거로워서 이제 여기서 캠핑짐이 더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 

캠핑 오면 항상 먹는 것도 똑같은데 이번에는 신라면 투움바를 가지고 왔다. 이거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아하는데 진짜 과장 조금 보태서 아웃백에서 먹는 투움바 파스타랑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너무 너무 맛있다. 

그리고 아무래도 날이 좀 춥다보니 어묵탕을 끓였는데 이것도 노브랜드에서 파는 어묵 키트 하나로 물만 붓고 끓이면 되니 캠핑장 음식으로 제격이다. 

곳곳에 단풍나무가 있는데 단풍 물든 모습이 너무나도 예쁘다. 

아, 참고로 금대야영장은 자동차 야영장이 아니기 때문에 자동차를 캠핑장에 바로 세울 수가 없는데, 대신 여기서 빌려주는 전동카트를 이용해서 짐을 나르면 돼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그 전동카트 하나 갖고 싶을 정도... 

 

비룡담저수지


#비룡담저수지 : 금대야영장에서 차로 30분 정도 제천쪽으로 내려가면 있는 곳이라 잠깐 산책할 겸 들른 곳. 엄청 큰 호수에 성 같은 조형물이 있는데 약간 느낌은 유후힌 긴린코 호수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멀리 지방도시까지 온 김에 금대야영장 근처 관광지로 갈 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금대야영장에서 오히려 제천쪽으로 내려가면 '비룡담 저수지'라는 곳이 있길래 차라리 충청도로 내려가는 것을 선택했다. 

강원도 여행을 왔다가 갑자기 충청도 여행으로 변경. 

근처에 주차할 만한 곳은 많이 있으니 주차는 어렵지 않다. 

이런 풍경인데 후쿠오카 유후인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익숙한 유후인에 있는 '긴린코 호수'랑 비슷한 느낌이 든다. 

뭐... 나만 그렇게 느낄 수도 있는 거기는 한데 하여튼 느낌 자체는 비슷하다. 

저 맞은편에 있는 건물이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럽 어딘가에 있는 성 같은 느낌도 들고 하여튼 예쁘다. 

호수가 생각보다 꽤 규모가 있다. 여기서 나룻배 같은 거 하나 타고 뱃놀이 해도 재밌을 듯. 

뭐 그냥 이런 호수 풍경 보면서 산책 한번 하는 곳인데 한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의림지


비룡담 저수지를 구경하고 기왕 제천쪽으로 내려온 김에 '의림지'까지 왔다. 

뭔가 점점 즉흥여행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 의림지는 지난 겨울에 엄청 추울 때 그냥 적당히 한번 구경하고 갔던 곳이라서 얼지 않은 호수 모습을 한번 보고 싶어서 방문했다. 

의림지에 오니 이런 작은 놀이동산이 하나 있는데... 와 진짜 오래된 느낌. 

거의 내가 어릴 때 갔을 법한 한 20년 전의 놀이동산 같은 느낌인데 추억이다... 

의림지에 오면 이런 오리배를 한번 탈 수 있다. 오리배도 어릴 때는 많이 탔었던 것 같은데 너무 추억이다. 

의림지는 뭐랄까... 90년대 관광지 느낌이라서 90년대생들이 오면 어릴때의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릴 만한 곳이다. 

여기가 유명한 의림지에 있는 폭포. 그냥 다리 건너면서 한번 볼 만하다. 

의림지에 역사박물관이 있길래 한번 들어와봤다. 

참고로 원래는 입장료 2,000원인가를 내야 하는데 '대한민국 구석구석'이라는 앱을 통해서 명예시민 인증을 하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이걸로 관광지 곳곳에서 할인이 되니 이 앱은 미리 준비하는 거 추천. 

이런 특별 전시를 하고 있었다. 

솔직히 규모가 크지는 않아서 뭐... 딱히 볼 만한 것은 없다. 

입장료 내고 들어오는 건 조금 아까울 것 같다. 

 

청풍호반케이블카


#청풍호반케이블카 : 역시 가을에는 케이블카 한번 타야지 싶어서 다시 차 타고 이동. 케이블카를 타고 비봉상 정상으로 올라가서 충주호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인데 충주호의 절경을 볼 수 있다. 정상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체험도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단양에서 하는 것보다 여기가 경치는 훨씬 좋을 것 같다. 한번쯤 해보고는 싶은데 간간이 나는 사고 소식을 들으면 이건 좀 무섭기도 하다. 

 

그리고 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러 왔다. 

일반 케이블카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케이블카가 있는데 나는 그냥 빨리 타려고 일반 케이블카를 선택했다. 

이것도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을 이용해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이라는 것을 받으면 할인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지방 여행할 때 이 앱은 필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본다.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충주, 제천쪽은 이런 식으로 산봉우리들과 호수가 어우러진 모습이 아주 멋지다. 

충주에 유명한 '악어봉'이라는 곳이 있는데 물에 잠기고 남은 산봉우리의 모습이 악어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올라와서 한 컷. 

이날 날씨가 좋아서 경치 구경 제대로 했다. 

그리고 여기서는 패러글라이딩 체험도 할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은 종종 사고 소식이 들리기도 해서 막상 하기에는 살짝 무서운 느낌도 있다. 

패러글라이딩으로는 단양이 제일 유명하기는 한데,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하는 게 경치가 훨씬 멋진 것 같다. 

올라올 때 나는 케이블카를 이용했지만 이런 모노레일을 탈 수도 있는데, 대신 이용할 수 있는 사람수가 제한적이다보니 이건 무조건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 단풍철에는 예약하기가 정말 어렵다. 

이게 속도는 엄청 느린데 생각보다 올라오는 경사가 급해서 꽤 스릴있어 보인다. 

단풍캠핑 + 청풍호를 내려다보면서 케이블카까지 완벽한 가을 여행이었다. 이번에도 알찬 국내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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