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섬유원지 : 원래 목적지는 반계리 은행나무를 보는 거였는데, 여기도 나름 단풍명소로 유명한 곳이기에 방문. 대단한 건 없고 넓은 유원지고 잔디밭이 넓게 있어서 텐트 들고 산책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너무 넓어서 많이 걸어야 해서 조금 힘들다.
안녕 파카씨다. 이미 한겨울이 다 지나가고 있지만 미처 못 올렸던 지난 가을 포스팅을 늦게나마 올려보려고 한다. 시기에 맞지는 않지만 내년 가을에 꼭 추천하는 코스!
일단 이번에는 날이 좋아 원주 치악산금대야영장으로 캠핑을 가는 날인데, 가는 김에 여행지 하나 관광이나 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강천섬유원지'라는 곳으로 갔다.
말 그대로 그냥 이런 잔디밭이 깔려 있는 유원지라서 대단히 볼 만한 게 있는 곳은 아닌데 여유롭게 돗자리 들고 가서 피크닉 즐기면서 놀기에는 좋은 곳이다.
이때 11월이 넘어가면서 슬슬 추워질 때였는데 다행히 이 주말에는 날씨가 너무나도 좋았었다. 기분 좋아 한 컷.
이런 엄청나게 넓은 잔디밭이 있다.
아이들 데리고 가서 같이 공놀이 하면서 놀기에도 좋아 보인다.
날이 좋다보니 이런 굿즈 판매하는 부스들도 있었다.
간단하게 요기할 만한 것들도 팔고 있고, 간단한 소품, 그리고 농산품(?) 같은 것도 팔고 있었다.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
은행나무 아래에서 사진 한번 찍어본다.
완전 만개한 은행나무를 볼 수 있었다.
카페 같은 게 하나 있으면 좋을 건물인데 아쉽게도 카페는 없다.
가로수길이 멋지다.
참고로 여기는 딱히 주차를 할 만한 공간이 없어서 길가에 주차를 하고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솔직히 나는 여기에 누가 찾아오나 싶었는데 주차장은 이미 만차이고 차들이 워낙 많아서 저 멀리 주차를 하고 한참을 걸어갔고, 심지어 유원지 자체가 작은 규모가 아니라서 유원지 안쪽까지도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걷는 게 좀 불편하신 분들은 힘들 수도 있는 코스다. 그리고 다음 코스인 이번 여행의 목적이자 하이라이트인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를 보러 간다.
#원주반계리은행나무 : 매번 인스타로만 보다가 한번은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방문. 올해 단풍철이 워낙 늦은편이었는데 다행히 내가 갔을 때 완전히 만개한 단풍을 볼 수 있었다.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를 보고 가면 되는데, 여기야 뭐 워낙에 유명하니 단풍철에 가면 주차할 만한 공간이 없는 건 당연하다.
단풍나무가 있는 근처까지 가려고 하지 말고 그냥 적당히 눈에 보이는 곳이 있으면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 게 낫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인근 초등학교에 주차하면 된다는 꿀팁이 있는데 거기는 이미 만차이고, 들어가는 길에 망한 공장 부지들이 몇개 있는데 그쪽 주차장에 세우는 게 오히려 나은 것 같다.
그렇게 은행나무가 있는 곳에 도착.
와 진짜... 가까이에서 보면 인스타로만 보던 것보다 훨씬 크고 웅장함이 느껴진다.
단풍나무 아래에서 한 컷.
단풍나무가 워낙에 크고 사람들이 많아서 멀리서 단풍나무가 다 나오도록 찍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렇게 단풍잎이 배경을 채우는 느낌으로 가까이에서 찍어주는 게 괜찮은 것 같다.
이날 가을 인생사진 여러컷 건졌다. 예전에는 이런 사진 찍으면 프사를 자주 바꿨는데 요새는 뭐... 프사를 거의 안 바꾸는 것 같다.
이미 한겨울이라서 좀 ... 시기에 안 맞는 포스팅이기는 하지만 내년에 단풍 구경을 가시는 분들한테는 도움이 되는 리뷰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