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간단하게 소개할 건 해운대 광안리에서 할 수 있는 요트 투어이다.
광안리 요트 투어라고 네이버에다 검색을 하면 굉장히 많은 업체들이 나오는데 이번에 간 곳은 조금 특별한 곳이다.
사실 나는 이번에 요트 조종 면허를 취득을 했는데 요트 조종 면허 강사님께서 진정한 세일링 요트를 경험하고 싶으면 바로 여기 요트 알로하로 가야 된다고 해서 여기를 예약을 했다.
사실 광안리에서 하는 대부분의 요트 투어는 그냥 모터 보트와 다름이 없다.
돛이 달려 있지만 돛을 펴는 업체는 단 한 군데도 없고 그냥 모터를 이용해서 광안대교까지 쭉 나갔다 들어오는 식이다.
솔직히 말하면 그거는 진정한 요트라고 할 수 없다.
여기 요트 알로하 사장님은 교사를 하다가 정년 퇴임을 하신 분이라고 하는데 항구 밖으로 나가면 바로 엔진을 끄고 돛을 펼치신다
그리고 진짜로 바람의 힘으로만 가는 세일링을 보여주신다
그래 이게 진정한 요트지 싶어서 예약을 하고 여기 요트 선착장에 도착했다. 가격은 35,000원으로 다른 요트투어에 비하면 조금 비싼 편이기는 했다.
예약을 하고 나면 문자로 어디로 오라고 알려준다.
그 집합하는 장소로 가면 된다 요트가 굉장히 많다.
나도 언젠가 돈을 많이 벌면 요트 한 척 사서 꼭 여기다 정박시켜놔야지
여기 보이는 한일 에듀가 내가 면허를 딸 때 탔던 배이다. 굉장히 아담하고 조그마한 크기인데 뭐 이렇게 화려한 배들 옆에서 보니까 조금 초라해 보이기는 한다
탑승해야 되는 시간이 와서 내가 타야 하는 배에 왔다.
일단 선실 안쪽에다가 짐을 놓으라고 하셔서 선실 안쪽으로 들어왔다 선실 내부도 굉장히 고급스럽게 되어 있다.
2019년에 부산 슈퍼컵 국제요트대회에 나가서 상을 타신 분이다.
이렇게 배 한 척 사서 저렇게 대회도 나가고 먼 바다도 나가고 바다 위에서 잠도 자고 하면 굉장히 재밌을 것 같다.
이게 독일제 굉장히 명품 요트라고 한다 실내도 굉장히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솔직히 말하면 광안리에서 하는 요트를 타보면 조금 내부가 지저분한 경우가 많은데 이거는 사장님이 개인 취미생활용으로 사용하시는 배라서 그런지 굉장히 깔끔하게 되어 있다.
그렇게 안쪽에다가 짐을 놓고 밖으로 나와 본다.
밖에는 이렇게 바닥이 나무 데크로 되어 있다.
굉장히 고급스럽다.
그리고 시간이 돼서 출항! 밖으로 나간다.
거의 비슷한 시간에 모든 배들이 같이 나간다.
돛에는 저렇게 알로하 라고 요트 업체명이 쓰여져 있다.
진짜 나중에 하와이 같은 데 가서 이런 요트 타면 너무 재밌을 것 같다.
밖으로 나간다. 날씨가 굉장히 좋다.
밖으로 나가면 사장님이 이제 모터를 끄고 바람의 힘으로만 가겠다고 말씀을 해주신다
그러면 정말 꿀렁꿀렁하면서 돈만 펼쳐서 바람의 힘으로만 간다.
그리고 나를 가르쳐주신 요트 강사님께서 여기 사장님께 자기 수강생이 간다고 미리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사장님께서 나한테 조타대를 잡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그래도 나름 면허 취득자로서 조타대를 잡고 항해를 하는 모습인데 굉장히 재밌었다.
지금은 모터를 완전히 끄고 바람의 힘으로만 항해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모터로 가는 베들로 하는 요트 투어도 굉장히 재밌기는 하지만 바람의 힘으로만 가는 요트 투어가 사실 굉장히 특별하고 재밌다.
그렇게 짧은 투어를 마치고 들어왔다 전체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안으로 들어왔는데 이제 이렇게 어둑어둑해지니까 뒤에 있는 센텀 시티에서 빌딩들이 불을 밝히고 있다.
빌딩을 배경으로 이렇게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굉장히 멋있고 고급스럽게 나온 것 같다.
지금 사진에 보이시는 분이 사장님이시다
아마도 지금까지도 영업을 계속하시고 계실 테니 기왕 부산에 가서 요트 투어를 할 거라면 다른 배들보다 이 배를 타보는 거를 꼭 추천한다
그럼 알로하 요트투어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