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의 쇼핑 다이어리입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샤오미의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사실 보통 전화를 얼마나 오래 하는 것도 아니어서 휴대폰을 볼에 대고 통화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닌 데다가,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있으면 뭔가 좀 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꺼리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는 게 진짜 한번만 써보면 확 다릅니다 ...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다가 안 쓰면 진짜 너무 너무 답답해요 ㅠㅠ
저는 지금까지는 원래 플랜트로닉스의 보이저라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썼었는데요. 솔직히 말하면 플랜트로닉스가 그런 무선이어셋에서는 훨씬 기술력도 좋고, 그런만큼 가격대도 있기 때문에 성능(통화품질)에 있어서는 따라올 회사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근데 무려 13만원 짜리를 두 번이나 잃어버렸어요 ... 하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차마 다시 사기는 좀 그렇고 해서 샤오미의 제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깔끔하게 하얀색으로 패키징되어 있고, 가운데에 mi 로고가 박혀 있네요.
직육면체의 자그마한 상자여서 처음 보면 무슨 액세서리 같기도 하고 귀여워요 ㅎㅎ
상자를 열면 위에는 설명서가 보이네요. 여러 번 얘기하지만 샤오미 제발 설명서좀 친절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ㅠㅠ 설명서를 봐도 무슨 소린지 잘 몰라요 ㅠㅠ
두둥 !!! 설명서를 들어내면 샤오미 블루투스 이어폰의 본체가 나타납니다. 색상은 하얀색과 검정색이 있는데, 저는 검은색이 좀 더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블랙으로 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흰색보다는 검은색이 더 이쁜 것 같아요 ㅎㅎ
안쪽에는 교체용 이어팁과, 충전케이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어팁은 혹시 디폴트 상태가 귀에 안 맞으시면 이거저거 껴보시면서 귀에 맞는 걸 찾으시면 됩니다. 저는 그냥 귓구멍이 보편적인지 원래 끼워져있는 걸로 충분하더라구요!!
충전케이블은 뭐 ... 마이크로 5핀 충전케이블 있던 거 쓰면 될 것 같아서 그냥 안에 뒀습니다.
이 디자인을 샤오미가 치사이클을 만드는 데 그대로 활용했죠. 그래서 치사이클을 볼 때마다 샤오미 블루투스 이어폰 확장판인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ㅋㅋ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에서 샤오미 치사이클 포스팅도 한번 봐보세요~
(쇼핑) 샤오미 치사이클 / 전기자전거 추천 / 미니벨로 자전거 / 샤오미 전기자전거 등판력
검은색이라 잘 안 보이는데, 이 아랫부분에 마이크로 5핀 단자를 꽂아서 충전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샤오미 블루투스 이어폰에는 버튼이 여기 하나밖에 없어요! 이 버튼 하나로 전원 온오프와 통화받기를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저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원을 끄고 켜는 동작을 할 수 있고, 전화가 왔을 때 짧게 누르면 통화로 바로 연결이 됩니다.
그런데 샤오미 제품이 아직 완벽하게 한글화가 되지 않아서 블루투스 연결하는 화면에서도 일단 이름이 중국어로 표시가 되고, 전원을 끄고 켤 때, 그리고 전화가 왔을 때에도 안내음이 다 중국어로 들립니다. 이게 좀 전화 받을 때 생각보다는 거슬려요 ㅠㅠㅠ
통화품질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텐데요. 사실 뭐 ... 저랑 직접 통화를 하지 않고서야 통화품질이 어떻다는 걸 직접 체감하기는 힘드실 것 같지만, 일상적인 통화를 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시끄러운 장소나,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 통화를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가격대가 좀 낮은 제품이다보니 소음방지기술이 완벽하게 적용되어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데 통화품질이 상당히 중요한 게, 듣는 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상대방한테 어떻게 들리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인데 잡음이 많이 들린다거나 잘 안 들리면 전화 받는 상대방이 짜증이 날 수도 있어서 ㅠㅠ 이런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실 때에는 상당히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그래서 저렴한 가격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체험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한테는 추천하지만,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은 기왕이면 플랜트로닉스의 좀 가격대가 있는 검증된 제품을 구매하시는 게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저는 그냥 가볍게 통화하는 용도로는 잘 쓰고 있습니다! 확실히 무거운 휴대폰 들고 귀에 대고 통화하는 것보다 그냥 귀에 블루투스 이어폰 꽂고 양손 자유로운 상태에서 통화하는 게 훨씬 편하고 좋네요.
지금까지 파카씨 다이어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순전히 제 주머니를 털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