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국내 겨울온천 여행 필수코스. "설악 워터피아 나이트스파"이다.
이번에 국내에서 이래저래 온천 여행을 다니고 있는데 인스타에서 나이트스파가 유명해서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기왕이면 리조트까지 잡아서 한번에 다녀올까 생각도 했는데 굳이 비싼 돈 주고 리조트를 잡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서 일요일에 당일치기로 다녀옴.
사람이 엄청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적은 편이었고, 당일치기로도 서울에서 충분히 다녀올 만은 한 것 같다.
나이스파 운영시간은 저녁7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인데, 6시 30분쯤에 도착했는데도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생각보다 2시간 30분이 금방 가니까 기왕이면 7시 전에 최대한 미리 도착해서 준비해서 스파를 즐기는 게 좋은 것 같다.
안으로 들어가면 워터피아에서 필요한 각종 물놀이 용품들도 판매를 하고 있다.
굳이 여기서 구매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수영복, 래시가드, 캡모자 정도 미리 챙겨서 가면 된다.
여기는 간단하게 음식 사먹는 곳.
스파는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된다.
우선 이렇게 아래로 내려가면 실내 워터파크가 보인다.
실내에서도 놀 수 있지만 여기는 약간 애기들이 놀기 좋은 곳이다.
우리는 바로 밖으로 고고.
밖으로 가면 이렇게 "스파밸리" 안내도가 있다.
저 루트를 따라서 한 바퀴 쭉 스파가 있는 형태인데, 전반적인 스파의 느낌은 대충 비슷비슷하다. 한 바퀴를 다 돌기 위해서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고 그냥 각각의 탕을 처음부터 충분히 누리는 게 좋은 것 같다.
인스타 사진용 달덩이.
스파밸리를 내려다본 모습.
저녁에 저런 식으로 파란색, 초록색, 주황색 다양한 불빛들을 밝혀둬서 이래저래 이쁘게 사진 찍기 좋다.
탕 안으로 들어옴.
대체로 모든 탕이 38도에서 40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서 진짜로 온천하기에 좋은 온도이다.
그냥 미지근한 수준이 아니라 몸을 담그고 있으면 더워서 땀이날 정도이다. 온천 즐기다가 올라와서 찬 바람에 식히고 다시 들어가는 식으로 노천탕 즐기기 가능.
토끼 모양 조형물들.
이런 길을 따라서 쭉 이동하면서 하나씩 보이는 탕에 들어가면 된다.
사람 없을 때 한 컷.
단풍이랑 벚꽃으로 꾸며둬서 사람 없을 때 여기 가운데에서 사진 하나 찍으면 괜찮을 듯.
개인적으로 여기 나이트스파에서 제일 인기도 많고 좋았던 곳 중에 하나가 바로 이 편백탕이다.
저런 식의 프라이빗한 편백탕이 총 세개가 있는데 크기가 커서 두세명 정도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크기였다.
제천 포레스트리솜에 있는 스톤스파가 이런 식인데, 그거는 솔직히 크기도 작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가 너무 긴데, 여기는 탕도 세개가 있고 대기가 그렇게 긴 편이 아니라서 별로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다.
이용시간은 자율적으로 15분으로 통제하고 있으니 적당히 잘 지키면 된다. 이 탕이 세개가 있는데 가운데에 있는 탕이 제일 이쁘다.
벚꽃으로 둘러싸인 탕.
여기는 호주를 컨셉으로 한 탕이다.
저런 식으로 탕의 이름을 나라별로 구별해두었는데, 특별히 그 나라의 느낌이 난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냥 전체적으로 다 비슷비슷한 느낌.
뭐 이런 동굴 느낌도 있다. 그냥 하나씩 들어가보면 됨.
여기는 미국 컨셉의 탕.
나는 너무 추울까봐 배럴 판초타월을 가지고 갔는데 탕 들락날락 할 때마다 오히려 거추장스러워서 조금 불편하기도 했다.
그래도 날이 너무 추운 날은 이동할 때에 걸쳐서 물기 닦는 용도로 좋을 것 같다.
동굴 같은 장소 안에 있는 휴게실.
앉거나 누울 수 있는 장소는 따로 없다 ...
여기는 스파밸리에서 나오면 보이는 야외 수영장.
원래는 진짜로 자유영 같은 수영을 하는 곳인데, 사람들이 워낙에 많아서 수영을 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물에 몸 담그고 첨벙첨벙 하는 수준.
겨울이지만 저렇게 단풍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마지막으로 여기 편백탕 한번 더 들어가봄.
나이트스파 예약 및 가격정보
나는 여기어때에서 레저쿠폰을 검색해서 예약했는데, 성인 가격은 24,500원이었다.
각종 카드할인 가격보다 그냥 여기어때에서 하는 게 제일 저렴하다.
참고로 나이트스파는 올해 3월 5일까지 운영하니 운영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가격은 대인은 24,500원, 소인은 18,500원이다.
엄청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저녁에 스파 즐기면서 하루 노는 거 생각하면 이 정도 가격이면 가성비는 좋은 것 같다.
막바지 겨울 여행지로 매우 매우 추천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