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가오슝에서 필수로 가야 하는 여행지 "보얼예술특구"이다.
참고로 보얼예슬특구 하나만 보면 딱히 볼 게 없는데 여기에 다른 예술특구랑 이거저거 볼거리들이 모여 있어서 한번에 묶어서 같이 보는 게 좋은 것 같다.
#DAYI #Warehouse : #아이허 강변 따라서 자전거 타고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 원래는 보얼예술특구에 가는 길이었는데 그 가는 길에 발견해서 들어간 곳. 개인적으로 이 근처에 있는 이런 예술특구 상점들 중에 여기가 제일 괜찮았던 것 같다. 규모도 크고 구경할 만한 상점들도 이것저것 있고, 무엇보다도 건물, 건물 사이 나무, 골목길 같은 것들이 너무 이뻐서 사진 찍기에 너무 좋다. 여기저기서 사진만 찍고 놀아도 시간 금방 간다. 그리고 이 안에 오르골 가게가 하나 크게 있는데 그 오르골만 구경해도 시간 한참 간다.
가오슝에는 자그마한 노면전차가 다니는데 그 전찻길을 따라서 예술특구가 만들어져 있다.
원래는 보얼예술특구를 가려고 이동하고 있었는데 바로 가는 길에 DAYI warehouse라는 뭔가 이쁜 곳이 있어서 같이 들렀다.
이런 버려진 창고 건물들을 재활용한 곳이었는데,
지나가다보니 분위기가 너무 좋아보여서 들렀다.
이 안에 여러 가지 상점들이 입점해 있다.
이게 사진으로는 분위기가 잘 안 느껴지는데
따스한 분위기가 너무 좋은 곳이었다. 이런 식으로 창고 건물 사이 사이에 나무가 있고 한데 사진 찍기 너무 좋은 곳이었다.
이건 대만에서 유명한 오르골 브랜드.
거의 오타루 오르골당 안 가도 될 정도로 규모가 컸다.
이 정도면 오르골 하나 살까 싶다가도 ...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그냥 구매하지는 않았다.
이런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파는 가게도 있다.
이건 오르골.
오르골이 이렇게 여러개 모여 있으니까 화려하기도 하고 이쁜 듯.
이 중에 하나만 사서 집에 가져가봐야 짐만 될 것 같다 ...
오르골 가게 내부 모습. 아이들이 노는 곳도 있고 해서 여러모로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이다.
다시 밖으로 나옴.
창고 건물 사이로 햇살이 비치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예술특구답게 뭐 이런 조형물들도 있다.
저기는 그네가 있었는데 나름 인기가 많아서 타보지는 못했다.
이 길 오른편에 있는 창고들이 전부 과거에는 창고였는데 지금은 예술거리로 바뀐 곳이다.
뭔가 유럽 감성의 카페.
커피 한잔 하기에 분위기 좋아보임.
길냥이.
여행할 때는 참
별거 아닌 이런 일상들도 아름다워보인다.
슬슬 오후햇살이 지고 있다.
대만 여행지를 검색하면 '보얼예술특구'만 검색되는 경우가 많고 사실 나도 여기의 존재 자체도 모르고 그냥 보얼예술특구로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곳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보얼예술특구보다는 여기가 훨씬 구경할 만한 가게가 많고 사진 찍기에도 좋았던 것 같다.
막상 보면 별거 아니긴 한데 이래저래 입점해 있는 가게들이 많아서 구경하기는 좋음.
어차피 보얼예술특구로 가는 길에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니, 한번 들렀다 가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