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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가오슝, 타이난, 타이중, 컨딩

[가오슝여행] 유바이크 빌리는 법 / 장미성모성전주교좌당 / 가오슝 자전거 타고 아이허 달리기

by 박하씨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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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파카씨다. 

가오슝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 바로 자전거를 타고 아잉허강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내가 대만 여행을 할 때 비도 안 오고 날씨가 너무 좋았어서 진짜 자전거 타고 구경하기에는 너무 좋았었다 ...

하 너무 그립다!!!

이제 우리나라도 슬슬 봄이 오고 하면 날씨 좋아질테니 한강에서 자전거도 한번씩 타고 해야겠다. 

대만 여행을 하면 무조건 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유바이크 대여이다. 

이게 한번 해놓으면 편리한데 생각보다는 불편한 점이 있기는 한데 ... 간단하게 유바이크 대여 방법을 남기려고 한다. 

유바이크는 이렇게 생긴 노란색 자전거인데, 

우리나라 서울시 공용자전거 따릉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개인적으로 따릉이보다 더 편리한 점은 한번 이지카드를 등록해두기만 하면 그 다음부터는 앱을 열 필요 없이 그냥 카드만 태그해서 탈 수 있다는 점이다. 

유바이크를 대여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이다. 

1. 대만 현지 전화번호를 이용해서 이지카드를 등록하는 것

2. 현지 전화번호가 없는 경우에는 보증금을 내고 이지카드를 등록하는 것

보통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현지 유심을 구매해서 데이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지 유심을 구매하면 당연히 현지 전화번호도 부여를 받게 된다. 

그 현지 전화번호를 유바이크 대여하는 기계에 입력하면 이지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한번만 그렇게 등록을 하면 그 다음부터는 별도의 절차 없이 그냥 이지카드를 충전해서 자유롭게 유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편리하고 안전한 방법인 것 같아서 이지카드 한두개 정도는 이런 식으로 유바이크를 등록해두는 걸 추천한다. 

아참, 요새는 e SIM이라고 해서 현지 물리 유심을 휴대폰에 넣는 게 아니라 전자식으로 유심을 발급받아서 이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아쉽게도 이렇게 이심으로 데이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현지 전화번호가 부여되지 않아서 유바이크를 등록할 수 없다. 

두 번째 방법은, 현지 전화번호가 없을 때 이용하는 방법이다. 

앱스토어에 들어가서 U-BIKE 2.0이라는 앱을 검색해서 다운로드 받으면 우리나라 따릉이랑 비슷한 앱이 실행이 된다. 

거기 보면 보증금을 내고 일회용으로 유바이크를 등록하는 게 있는데, 3,000TWD를 보증금으로 지불하고 신용카드를 등록해서 사용하는 방법이다. 

3,000TWD는 대만 여행을 마치고 돌아갈 때 앱 내에서 반환 버튼을 누르면 카드 결제가 취소되거나 아니면 아예 전표매입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해서 돌려주게 된다. 

대만 정부가 하는 건데 사기칠 일은 없으니 12만원 정도 큰 돈이 당장 나가더라도 크게 신경쓰지는 않아도 된다. 아무튼 그러면 그 다음부터는 실제로 이용한 금액이 신용카드에서 결제되게 된다. 

그렇게 자전거를 타고 아이허 산책! 

우리나라 한강처럼 큰 강은 아니지만 양쪽으로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아서 날 좋은 날 자전거 타기 정말 좋다. 

대충 이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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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성모성전주교좌당

#장미성모성전주교좌당 : 호텔에 짐을 맡기고 바로 유바이크를 타고 이동! 첫번째로 이동한 곳인데 여기는 뭐 그냥 성당이다. 솔직히 별건 없어서 굳이 갈 필요는 없는 것 같긴 한데 가오슝 관광지의 메인 역할을 하는 #아이허 바로 근처에 있는 곳이니 그냥 들러보는 건 괜찮은 것 같고, 성당 안에 들어갈 수 있으면 괜찮을 것 같다. 

자전거를 타고 처음으로 향한 곳은 장미성모성전주교좌당이라는 성당. 

뭐 ... 솔직히 말하면 딱히 볼 건 없다. 

그냥 성당 건물인데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거나 독특한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은 아니라서 그냥 자전거 타고 지나가면서 슥 보면 되는 정도이다. 

크리스마스 즈음이라서 이런 조형물들이 있기는 했는데 딱히 볼 건 없음. 

성당 안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에는 들어갈 수는 없었다.

뭐 솔직히 관광지라고 하기에는 좀 빈약한 곳임. 

그리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이동. 

처음에는 이런 육교 같은 곳을 무조건 건너야 하는 줄 알았는데 꼭 여기를 건너서 갈 필요는 없다. 그냥 아래로 자전거 타고 지나가도 됨. 

이 풍경이 너무 좋다 ... 

강으로 유람선이나 페리들도 다니고 

대만이지만 뭔가 유럽 어느 도시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무슨 해군 군함 같은 게 있어서 사진 한 컷. 

나름 해군이니까 ..!!

그리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이동. 

해가지는 석양이 이쁘다. 

이쪽 아이허를 달리다보면 자연스럽게 보얼예술특구가 나오는데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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