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가오슝을 여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지나칠 수밖에 없는 "포트웨어하우스2"라는 곳이다.
가오슝은 사실 여행할 만한 곳이 딱 정해져 있다.
아이허강 주변, 그리고 좀 더 부두쪽으로 나오면 있는 '보얼예술특구'쪽인데, 보얼예술특구쪽에 이 포트웨어하우스도 있고, 조금만 더 가면 치진섬으로 들어갈 수 있고, 그 옆에는 '다거우 영국영사관'이 있는 식이다.
그러니까 이쪽 방면으로 오면 가오슝에서 갈 만한 여행지는 다 보는 셈.
#포트웨어하우스2 : 과거 항구의 버려진 창고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한다. 가오슝에는 이런 느낌의 소품샵이 굉장히 잘 되어 있는데 한번 구경하기 괜찮다. 저녁에 아이허쪽 산책하면서 한번 쓱 둘러보기 좋다.
나는 치진섬에서 저녁에 나와서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구경했다.
아무래도 저녁 시간이기 때문에 문을 닫은 가게들도 많았다.
대만 잼민이 친구들이 수학여행을 와서 달리기를 하고 있음.
저녁에 불 켜진 풍경이 나름 이쁘다. 근처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구경.
여기는 이런 식으로 안에 식당이랑 카페들이 많이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가게도 있었는데 문을 닫아서 구경하지는 못했다.
저기 보이는 "루이사커피"가 대만에서 유명한 프랜차이즈라고 하는데 아쉽게도 이번에 마셔보지는 못했다.
실내는 대충 이런 느낌.
지금 저녁이라 사람도 없고 조금 휑해 보이기는 하는데 나름 구경할 만은 하다.
근데 여기보다는 보얼예술특구랑 그 옆에 있는 새로 생긴 문화공간이 좀 더 이쁜 듯.
대만은 뭔가 아기자기한 걸 좋아해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이런 데를 찾아다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런 문화특구? 예술특구? 이런 것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여행하는 지역마다 꼭 하나씩은 있는 듯.
평소에는 이런 데 앉아서 뭐 커피 한잔 마시거나,
간단하게 노트북 펴서 여행 일정 정리하고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렇게 실내 구경을 하다가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오니 이렇게 야외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바도 있었다.
솔직히 나한테는 날씨가 전혀 춥진 않았지만, 대만 사람들 입장에서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
이런 데 앉아서 맥주라도 한잔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그리고 다시 강변 산책.
가오슝은 이렇게 해변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해변이 어둡기만 한 게 하니라 불빛으로 밝게 밝혀져 있어서 산책하기가 좋은 것 같다.
타이페이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겠지만 솔직히 개인적인 취향은 가오슝이 훨씬 좋다.
그리고 다시 자전거를 세워둔 곳으로 돌아옴.
여기도 뭐 휑하지만 저 불빛이 이쁘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아이허 쪽으로 가다보니 이런 조형물도 보이길래 자전거를 세웠다.
건너편으로 건너갈 수 있는 다리인데 뭔가 디자인이 이쁘고 화려하다.
이런 조형물들이 모여서 가오슝 아이허의 야경을 만드는데 미래도시 같은 느낌도 들고 멋지다.
뭐 기왕 온 김에 저기 건너편에도 가봤는데 저기에도 옛날에 사용하던 창고를 개조한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옷 가게나 그런 거 구경하는 거 좋아하는 분들은 재밌으실 듯.
저녁이라 문을 닫은 가게들이 많았는데 이런 식이다.
옛날 창고 건물을 개조해서 상점으로 이용하고 있다.
가운데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가오슝 음악당, 그리고 가오슝의 야경.
가오슝은 정말 이 야경이 너무 멋지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저기 가오슝 음악당이 보이는 곳으로 가서 음악당에서 하는 레이저쇼를 보는 것!
저 가오슝 음악당에서 하는 레이저쇼는 진짜 가오슝 여행을 하면서 필수로 봐야 하는 코스이다.
레이저쇼는 아래의 포스팅 참고
그렇게 적당히 야경을 보다가 건너갔다.
아이허강에서 나름 명소(?)인 포토스팟. 별거 없다 ...
암튼 포트웨어하우스는 소소하게 옷가게나 소품 파는 가게 구경하기 좋은 곳이니 치진섬이나 다거우 영국영사관 구경하러 가는 김에 한번쯤 들러서 구경하기 괜찮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