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간단하게 소개할 제품은 애플에서 나온 '홈팟 미니'라는 스피커이다.
음성인식 스피커가 한창 유행할 때 애플이 홈팟이라는 스피커를 만들었다가, 잘 안 팔렸는지 10만원대로 가격을 낮추어서 '홈팟 미니'를 만들어 출시했다.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은 가격대이기 때문에 그냥 장난감 하나 들인다는 생각으로 하나씩 사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나도 기왕 애플 제품들 사용하는 김에 통일성과 호환성, 애플 제품 특유의 연동성을 느껴보고자 하나 구매했다.
큐텐에서 구매했고 가격은 약 11만원 정도였다.
보니까 지금은 가격이 좀 더 올라서 13만원 정도 한다.
https://qoo.tn/AR9K5S/Q145229665
흰색으로 할까 스페이스 그레이로 할까 엄청나게 고민하다가 그냥 스그 제품으로 통일하자는 생각으로 스그로 선택.
근데 그냥 느낌적인 느낌으로 하얀색이 훨씬 이쁜 것 같다.
그리고 기대했던 기능 중에 하나가 아이폰을 상단에 터치하는 것만으로 출력되는 스피커를 전환하는 것!
아이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홈팟 미니의 상단에 아이폰을 가져다 대면 nfc를 인식해서 이제는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게 하는 기능인데 ...
막상 써보니 이 기능은 딱히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태그를 하기 위해서는 스피커가 있는 곳으로 다가가야 하는데,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네이버 클로바, 카카오미니, 구글홈미니 등의 음성인식 스피커들은 그냥 '블루투스 연결해줘'라고 한 마디만 하면 바로 최근에 연결했던 기기로 연결을 해서 음악을 재생해준다.
그러니 스피커에 직접 다가가지 않아도 바로 재생할 수 있어서 훨씬 편리하다.
특히 홈팟 미니의 가장 큰 단점은 ...
바로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우리나라에 정식 출시한 제품이 아니니 한국어가 안 된다고 해서 불평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한국에서 사용하기에 단점인 것은 사실이다.
기왕이면 음성인식 스피커에 이거저거 명령어를 내리면서 자유롭게 사용하면 좋을텐데 그 점이 조금 아쉽다.
뭐 간단한 영어로 하면 되지 않냐 싶기는 한데 이 기기의 기능을 온전히 사용하는 것 같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
결국 사자마자 당근행 ...
좀 아쉽긴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구글 홈미니를 여러개 사서 집 여기저기에 꽂아두고 각 기기들에서 동시에 소리가 출력되게 하는 서라운드 기능을 너무 잘 쓰고 있어서 만족스럽다.
특히 구글홈미니는 당근으로 사면 겨우 2만원 정도 ... 솔직히 음질도 구글홈미니나 홈팟미니나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