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부산 송정해변에 자리하고 있는 "료미"라는 식당이다. 여기는 송정에서 거의 제일 유명한 '어밤부'라는 식당 바로 옆에 있는 곳인데, 어밤부에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방문했던 곳이다.
근데 개인적으로 어밤부까지 둘 다 가본 입장에서는 나는 료미가 훨씬 나은 것 같다. 어밤부는 바다 보이는 테라스 자리는 좋기는 한데, 그 자리에 앉으려면 웨이팅도 너무 길고, 솔직히 그 자리도 바다 바로 앞이 아니면 그저 그런 자리라 자리가 너무 복불복이다.
반면에 료미는 식당 자체가 규모가 꽤 크고 야외 테라스 자리도 상당히 넓어서, 어느 자리에 앉더라도 큰 아쉬움 없이 오션뷰 경치를 누릴 수 있어서 좋다. 메뉴를 조금만 더 개선하면 료미가 송정 최고의 맛집이 될 수도 있을 듯.
여기는 들어가는 입구.
양쪽으로 식당 건물이 있고, 바다쪽으로 나가면 야외 테라스 자리가 있다.
참고로 여기는 애견 동반이 가능한 식당이라서, 애견을 데리고 야외 테라스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야외에는 저런 식으로 좌식으로 앉아서 이용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
날씨만 좋으면 저 야외 자리 앉는 게 베스트인 것 같다.
나는 혼자 가서 저 넓은 자리를 차지하는 게 조금은 눈치 보여서 그냥 다른 자리에 앉았다.
메뉴는 대체로 소바와 덮밥인데 약간 퓨전 일식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러번 가본 입장에서 개인적으로는 덮밥보다는 소바가 좀 더 나았던 것 같다.
이런 창가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 나무로 된 테이블 자리도 괜찮기는 했는데, 바람이 좀 불어서 실내로 들어갔다.
이렇게 보는 오션뷰 풍경이 정말 너무 이쁘다.
낮에도 좋은데 저녁에 불빛 켜놓고 있으면 분위기 좋을 듯.
그냥 덮밥 하나만 먹기는 조금 아쉬워서 하우스 와인도 한잔 시켰다.
화이트로 했는데, 뭐 그냥 식사 하면서 가볍게 한잔 하기 괜찮은 정도긴 했는데, 여기서는 오히려 맥주가 잘 어울릴 듯.
큐브스테이크 덮밥을 시켰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맛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뭐 ... 여긴 부산이니까! 분위기에 취해서 먹으면 뭔들.
내가 앉았던 자리는 이런 식으로 생긴 곳인데, 여기도 나름 창문이 하나의 프레임처럼 보여서, 창 밖으로 보이는 오션뷰가 정말 이쁘다.
그렇게 적당히 식사를 마치고 다시 진해로 복귀!
하~ 진해에서 한 시간만 달리면 남들은 여름 휴가 때 간신히 한번 오는 부산을 이렇게 매주 올 수 있단. 너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