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오늘 소개할 곳은 공주 동학사 쪽에 있는 "라루체"라는 레스토랑.
지금 나는 계룡에서 지내고 있는데 계룡에서 조금만 나오면 바로 여기 '동학사'라는 나름 충청도의 관광지가 있어서 이쁜 카페랑 맛집들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뭐 ... 그래봤자 바다가 있는 부산에 비하면 택도 없기는 하지만 ㅠㅠ 그래도 일년 동안은 근처에서 최대한 충청도에서 갈 만한 곳들을 찾아다녀볼 생각이다.
암튼!!! 이날은 사실 내가 교통사고가 난 다음날인데, 근처에 있는 지인이 위로 겸 저녁식사를 사준다고 해서 같이 온 곳이다.
위치는 이쪽 동학사로 들어가는 입구쪽이다.
동학사 쪽은 아무래도 나이 드신 분들이 좋아하는 관광지여서 밥집들이 대체로 한식이나 그런 토속적인 음식이 많은데, 제대로 된 레스토랑은 거의 여기가 유일한 것 같다.
우리는 세트메뉴를 3인으로 해서 주문을 했는데, 일단 식전주가 이렇게 나온다.
나름 제대로 된 코스로 나와서 괜찮았다.
수프. 뭐 평범하긴 한데 맛있었다.
전채요리가 나오고 메인 스테이크가 나왔다.
부채살과 살치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부채살은 뭐 집에서도 편하게 구워먹을 수 있는 거라서 살치살로 주문을 했다.
솔직히 대단하게 맛있는 맛은 아니기는 한데 ... 뭐 집에서 내가 구운 것보다는 그래도 맛있다.
디저트랑 차.
사실 이런 데서 차를 마실 때 그냥 저렇게 티백을 넣어서 주면 좀 아깝긴 하다 ... 그냥 커피 마실걸 그랬나.
밥을 후다닥 먹고 내부를 둘러본다.
이런 식으로 가게 내부는 꽤 큰 편.
실내에는 테이블들이 이렇게 쭉 있고, 저기 창 밖으로 야외 수영장 자리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날이 춥지 않은 날이면 당연히 수영장 쪽으로 나가는 게 좋은 것 같다.
참고로, 여기서는 식사만 가능한 건 아니고 그냥 카페처럼 음료만 이용해도 된다.
밖에 수영장으로 나온 모습.
수영장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 코로나만 아니어도 여기서 뭐 풀파티 같은 거 하면서 놀면 엄청 재밌을 듯.
생맥주 3잔에 24,000원이면 가성비도 매우 좋은 듯.
간단하게 식사만 하고 나오기는 했는데, 여기는 계룡에 있는 동안 한번쯤 더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식당이었다.
이 정도면 커플들이 와서 데이트 하기에도 매우 괜찮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