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맛집/국내여행

부산 해운대 위치 좋은 게스트하우스 "오게스트하우스" 후기 / 해운대 감성 게스트하우스

by 박하씨 2021. 10. 24.
반응형

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너무나도 위치가 좋은, 해운대역 바로 근처에 있는 '오게스트하우스'라는 게스트하우스다. 

보통 혼자 부산을 가면 그냥 저렴한 호텔을 잡는 편인데, 왠지 오랜만에 게스트하우스를 한번 가보고 싶어서 적당히 해운대 쪽으로 게하를 잡아봤다. 

예전에 대학생 때는 게스트하우스 한번 가는 게 엄청 설레고 그랬는데 ... 이제는 별 감흥도 없고 오히려 이 나이 먹고 게스트하우스에 가는 게 다른 어린 친구들한테 민폐가 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흑흑 ...

게하 가면 이제 '출장 오셨어요?'라는 말을 듣는 나이가 됐다. 

암튼 여기는 일단 위치가 정말 좋다. 

해운대역 5번 출구 바로 근처에 있어서 뚜벅이로 부산 여행 하시는 분들한테 최고의 위치다. 

요새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지금 장사가 조금 안 돼서 사장님도 많이 힘드신 것 같던데 ... 아무쪼록 빨리 풀려서 다들 먹고살기 좋은 세상이 오면 좋겠다. 

일단 간단한 조식. 전날 저녁 너무 늦게 도착을 해서 셀프 체크인을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천천히 둘러봤다. 

이런 식으로 시리얼이랑 간단한 토스트가 나온다. 여느 게스트하우스처럼 셀프로 해먹고 설거지를 해두면 된다. 

여기는 거실 같은 공간. 원래 같으면 여기서 다른 사람들하고 술도 같이 마시고 얘기도 하고 하면 좋을텐데 아무래도 코로나라 이제는 그런 재미가 없어져버렸다. 

공간이 좀 좁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애정이 가는 공간. 사실 제주도 여행하면서 이런 저런 게스트하우스를 정말 많이 가봤지만 추억으로 남고 오히려 좋은 사람들을 만났던 곳은 파티로 유명한 게하보단 이런 작고 감성 있는 게스트였다. 게하 고르는 꿀팁. 

주방이 있고, 한쪽에 방들이 있다. 여기는 1인실, 2인실도 있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여러명이랑 같이 자기 불편한 분들은 2인실에서 친구랑 단 둘이서만 방을 사용할 수도 있다. 

나는 그냥 저렴하게 이용하려고 4인실을 예약했는데 ... 결국 혼자 썼다. 

뭐 화장실은 크진 않지만 방 안에 화장실이 있어서 씻고 챙기기에 편리했고, 화장실도 깔끔했다. 

조명이 살짝 푸르스름해서 사진이 좀 으스스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엄청 따뜻한 분위기다. 

그리고 한쪽 벽에는 게하를 방문한 수많은 분들이 자기들의 추억을 남긴 사진을 붙여뒀다. 신기한 게 이런 사진을 어떻게 다 받을까 싶기는 한데, 암튼 이렇게 사진을 남기고 간 분들은 여기서 좋은 추억을 쌓았으니 행복하게 이렇게 사진을 두고가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여기는 건물 바로 근처에는 주차장이 없어서 인근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걸어가기에는 조금 거리가 멀다. 

미리 전화를 하면 사장님께서 주차장까지 픽업을 가고, 체크아웃 할 때도 주차장까지 태워다주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