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창원과 부산 중간쯤에 있는? 낙동강변에 있는 "대저생태공원"이다.
경남쪽에는 이 낙동강변을 따라서 이런 생태공원이 쭉 조성이 되어 있는데, 여기가 생각보다 관리도 잘 되고 쾌적해서 피크닉, 캠크닉 하기에 딱 좋은 곳들이 정말 많다. 서울에 있을 때는 사실 한강 아니면 특별히 갈 만한 곳이 없었는데 .. 부산 쪽엔 이런 데가 진짜 많다 ㅠㅠ
위치는 여기. 부산 서쪽 낙동강쪽이라고 보면 되는데, 검색을 해보니 부산 여행으로 간다기보다는 경남, 창원 여행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뭐 내가 간 날은 평일이라 더더욱 사람이 없었을 수도 있기는 한데, 거의 우리 포함해서 세팀 정도밖에 없어서 너무 쾌적했다.
조리를 하는 건 잔디밭이라 안 될 것 같은데 그 외에 텐트 치고 놀기에는 딱 좋다.
일단 장비들 셋팅.
제대로 된 캠핑 가본 적오 없으면서 일단 장비는 다 샀다 ㅋㅋ
간이침대도 있는데 그건 너무 무거워서 들고다니진 않음.
저 의자는 네이처하이크 브랜드로 샀는데 가성비도 좋고 괜찮다. 집에서는 그냥 소파 대용으로 캠핑 느낌 내면서 쓰고 있다.
테이블은 할리스에서 이벤트 할 때 구매한 건데 ... 가성비 좋게 잘 산 듯 하다. 뭐 사실 비슷한 걸로 찾아보면 알리익스프레스에 더 싼 게 차고 넘치기는 하는데 그래도 이 녀석이 약간 나무 느낌으로 돼있어서 괜찮다.
역시 피크닉은 샌드위치를 먹어야 제격이다. 개인적으로 에그드랍 샌드위치 가성비 좋아서 매우 좋아함.
약간 감성컷 느낌으로 신발 한컷.
그 대략 이런 모습.
내가 갔을 때가 7월인가 한여름이라서 솔직히 너무 덥기는 했는데, 해가 지는 시간에는 선선하니 좋았다.
오후 시간에는 텐트 안이 무슨 온실처럼 돼서 진짜 쪄죽는 줄. 이래서 타프를 치나보다. 사실 타프도 있긴 한데 사놓고 한번도 안 해봐서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 ...
여기 풍경은 대략 이런 모습.
나무들이 군데군데 심어져 있기는 한데, 그늘을 만들어줄 만한 큰 나무가 많지는 않다. 그래서 그늘 자리를 잘 찾아야 함 ㅠㅠ
요새 캠핑장 예약하는 게 엄청 힘들텐데, 개인적으로 캠핑장 개빡세게 예약해서 사람 바글바글한 데 가서 노는 것보다, 그냥 이런 데 와서 여유롭게 시간 보내다가 가는 게 훨씬 나은 것 같다.
뭐 숙박까지 하기는 좀 힘들긴 하겠지만 ... 굳이 숙박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조용하게 책이나 읽다가면 주말 라이프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