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기장에 자리하고 있는 "그릿비 일광"이라는 카페.
기장에는 뭐 카페가 워낙 많아서 여기저기 갈 데가 많은데, 여기도 나름 제일 유명한 카페 중에 하나다.
뭐 제일 유명한 웨이브온이야 언제 가도 좋지만 거기는 가면 사람이 워낙 많아서 정신이 없으니, 한번쯤은 이런 조용한 카페를 오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음 위치는 이쪽인데 ... 그냥 내비 찍고 가면 바로 도로변에 보이는 곳이다.
이날은 왠지 커피가 땡기지는 않아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시켰다.
무슨 목장 아이스크림 ... 가격은 약 7천원이었던 걸로 기억.
바다가 보이는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이날은 날이 흐리고 비가 와서 바다가 그렇게 이쁘지는 않았다.
뭐 나야 기장 카페를 워낙 자주 오니 사실 비 오는 날은 그날대로 매력이 있어서 좋은데, 여행으로 기껏 한번 왔는데 비가 와버리면 조금 아쉬울 것 같기는 하다.
안에는 이렇게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안 되지만, 여럿이서 오기에도 좋은 곳이다.
실내는 대략 이런 느낌.
뭔가 ... 기장 카페 중에서는 그래도 오래된 편이어서 그런지 인테리어가 살짝은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기는 한다.
그리고 그릿비일광 바로 앞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이런 노지 캠핑장이 나온다.
사실 캠핑장이라고 부르면 안 되는 곳이고 그냥 노지인데 사람들이 여기서 캠핑을 많이 한다. 근데 ... 쓰레기좀 가지고 갔으면. 너무 비위생적이고 더럽다.
이거는 카페 전경. 밝을 때 찍은 사진.
가격은 뭐 여느 기장 카페랑 비슷하게 약 5천원에서 6천원 정도.
'백향과'라는 게 무슨 과일인지 사실 잘 모르겠는데 이게 꽤 유명한 것 같다. 먹어보지는 못했다.
테라스 자리.
날 좋을 때는 여기 빈백에 누워서 노닥노닥 시간 보내는 것도 좋은 것 같은데, 이날은 비도 오고 너무 습해서 밖에 있는 건 너무 더워서 그냥 안으로 들어갔다.
그냥 한번 앉아서 사진 한 컷.
사실 이 그릿비 일광이 이제 내 기장 카페 라이프의 마지막이다. 이 뒤로는 ... 대전으로 이사를 하게 돼서 ㅠㅠㅠㅠ 더 이상 이 이쁜 바다를 보지 못하고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