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해운대 마린시티 쪽에 자리하고 있는 브런치 레스토랑 "씨엘로(Cielo)"라는 곳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브런치를 워낙 좋아서 헤비하게 먹고 싶지 않은 주말 점심에는 브런치 카페를 많이 찾아서 가는 편인데, 생각보다 바다가 보이면서 퀄리티도 괜찮은 브런치 카페를 찾는 게 쉽지는 않다.
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뷰도 좋고, 가격대도 괜찮은 것 같아서 방문한 곳인데, 아쉽게도 내가 도착했을 때에는 브런치 메뉴가 이미 솔드아웃이라서 그냥 일반 메뉴를 시켜먹었다.
그래도 파스타 양도 많이 매우 괜찮았던 곳이라 이렇게 포스팅을 남긴다.
광고 아니고 내돈내산 리뷰.
일단 들어가는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해운대 마린시티 바닷가쪽에 상가 건물이 있는데 그 상가 2층에 자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1층 자리는 바로 앞이 도로라서 좀 비추이고, 2층에 있는 식당이나 카페들이 괜찮은 것 같다.
딱 여기 바다 보이는 자리가 명당인 것 같은데, 운 좋게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는 그렇게 인기 있는 곳은 아니어서 휴가철인데도 웨이팅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메뉴는 저렇게 브런치 메뉴와 런치 메뉴가 있는데, 브런치는 2만원, 런치는 23,000원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뷰 좋은 레스토랑이라는 걸 감안하면 괜찮은 수준.
바로 앞에 도로 건너 광안대교가 보인다.
광안대교는 역시 ... 어디서 봐도 너무 이쁜 듯. 처음에는 바다에 무슨 다리냐고 욕을 먹었다고 하는데, 역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나는 파스타 세트를 시켰는데, 그럼 저렇게 음료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저건 탄산수였는데 .. 음 그냥 커피를 할 걸.
날씨도 좋고 뷰가 미쳤다 ...
실내는 대충 이런 느낌.
규모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약간 인테리어가 올드한 느낌이 있다.
거울이 있길래 사진 한 컷.
여기는 역시 뷰맛집이다. 이 뷰를 보러 오는 거지 ...
파스타가 나왔다. 무슨 게살 로제 파스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하지는 않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둘이서 세트 하나씩 시켜서 먹으면 충분히 배부른 정도이다.
하나는 봉골레!
크 이렇게 두고 보니까 이쁘다.
예전에 다른 바다 보이는 브런치 카페에 가서 파스타를 시켰을 때에는 솔직히 ... 별로 맛이 없었는데, 여기는 파스타 맛이 상당하다.
나중에 저녁에 와서 제대로 된 스테이크 식사에 와인 곁들여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
이렇게 순식간에 다 먹었다.
하 ... 마지막에 나오면서 바라봤는데 역시 이 뷰는 진짜 미쳤다.
개인적으로 너무 북적거리는 해운대에보다는 거기서 조금 떨어진 여기 마린시티 쪽으로 와서 바다뷰를 즐기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휴가철에 해운대는 교통체증에 주차부터가 진짜 너무 스트레스다 ... 오늘도 해운대에서 기장으로 오는데 진짜 ㅠㅠㅠㅠ 나도 모르게 운전이 험해진다.
부산에서 데이트 하시는 분들, 브런치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꼭 방문해봐도 좋을 만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