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제가 할로윈을 보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뭐 특별한 건 아니고 ... 근처에 사는 형을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일단 퇴근! 퇴근을 하자마자 형을 만나서 형이 소개해주는 창원의 핫플 카페에 일단 갔습니다.
뭐 카페를 가려고 간 건 아니고 이날 같이 만나서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이라는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영화 볼 겸 창원 시티세븐이라는 곳에 간 김에 "더클라우드"라는 카페의 뷰가 정말 좋다고 해서 한번 올라가봤습니다.
실내는 이런 식으로 약간 클래식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데 옆에 쌓여 있는 엘피 기계와 스피커들이 정말 멋집니다.
아마도 사장님이 이런 거 수집하시는 걸 좋아하시는 듯 ...
암튼 여기서 내려다보면 창원 시내가 한 눈에 보이고 진심 뷰가 엄청납니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제대로 오기로 하고 오늘은 대충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
저희는 스테이크를 굽고 감바스에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스테이크는 제가 추석 때 집에서 가져온 건데 ... 먹어야지 해놓고는 지금까지도 냉동실에 얼려만 두다가 이번 기회에 얼른 처리를 해야겠다 싶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일단 완성!
스테이크는 제가 야심차게 가지고 와서 구웠는데 ... 이게 해동했다가 다시 얼렸다가 한 거라서 그런지 별로 맛이 없더라고요 ㅠㅠ 역시 스테이크는 마트에서 사자마자 그날 바로 구워먹어야 하나 봅니다.
대신 형이 해준 감바스는 대성공.
사실 감바스 자체가 레시피가 그렇게 어려운 메뉴는 아니더라고요.
그냥 올리브 기름 왕창 붓고 마늘 다져서 넣고, 새우좀 넣고 해서 끓이면 되던데 다음에 저도 집에서 한번 도전해보는 걸로.
이것도 뭐 유튜브에 백종원 레시피 검색하면 다 나오겠죠?ㅋㅋ
그리고 제가 군납 인삼주를 하나 가져왔습니다.
군납 술 사는 거에 재미가 들려서 이거저거 살 수 있는 할당량 술은 다 사뒀는데 인삼주도 한번 먹어야지~ 하다가 이번에서야 먹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삼계탕인데, 뭔가 삼계탕 향이 나면서 쌉쌀한 술맛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감바스 안주에 인삼주 마시니 슬슬 취기도 오르는 게 최고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날이 할로윈 데이였는데 코로나도 심하고 뭐 어디 파티 같은 거 어설프게 찾아서 가느니 그냥 친한 형이랑 이렇게 시간 보내는 게 훨씬 나았던 것 같다는 생각.
인삼주는 보기보다 도수가 상당히 셌습니다. 한 40도 정도? 위스키 정도의 도수라 저거 하나만 마셔도 충분히 취하더라구요. 저희는 딱 맥주 한 캔씩만 더 따서 마셨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분들이 힘든 때인데 ... 그래도 얼른 이 상황이 종식되기를 기다리면서 그 동안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ㅠㅠ 최대한 밖에 나가는 건 자제하면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