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오늘 간단하게 소개할 곳은 경주에 있는 "1894"라는 이름의 카페입니다!
경주 황리단길에 우연히 저녁 식사를 하러 갔는데 와우 ... 요새 경리단길 엄청 핫해졌더라구요. 마침 비도 안 오고 해서 사람들이 정말 많이 나왔더라구요.
특히 경주 하면 바로 이 한옥스타일의 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정말 유명하죠. 오히려 요새는 전주 한옥마을보다 경주가 이런 한옥 스타일로 더 유명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위치는 딱 황리단길 거리에 자리하고 있고, 큼지막한 한옥이어서 딱 눈에 들어옵니다.
짠! 안으로 들어오면 일단 이런 분위기입니다.
사실 밖에서 봤던 것에 비하면 사알짝 평범하기는 한데 ... 딱 한옥의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여기보다는 밖이 정말 대박이에요.
일단 커피를 한잔 시켜서 숨좀 돌리다가 밖으로 나가봤습니다.
밖으로 나가면 정말로 무슨 양반집 한옥에 들어온 것처럼 넓은 마당이 펼쳐져 있고 방들이 네모낳게 마당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마당에도 저렇게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시원한 날에는 밖에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당에서는 투호 던지기 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마침 아이들과 함께 오신 가족들이 아이들과 투호를 던지던데 전통문화 체험으로도 좋을 것 같네요.
저 앞에 보이는 곳이 제가 커피를 주문한 곳입니다.
고즈넉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정말 좋죠?
이런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어서 자칫 지나치기 쉬운데, 진짜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느낌이 듭니다.
실내는 대충 이런 분위기.
마치 대한제국 개화기 때 한옥에 전등 들여오기 시작하던 때 같은 느낌이 납니다.
요새 아이폰에 FOCOS라는 앱에 빠져서 한창 잘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배경흐림 효과가 되니까 거의 카메라로 찍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제는 카메라가 필요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밖에 있던 투호.
저런 방 안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아마도 여러명이 왔을 때 방을 내어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들어왔던 카페인데 ... 고즈넉한 분위기가 정말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여름이라 시즌 메뉴로 팥빙수를 저렇게 하는 것 같던데 저는 혼자 와서 시켜먹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팥빙수 하나에 13,000원이면 조금 비싼 감이 있기는 한데 ... 경주가 관광지라서 워낙 물가 비싸기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 더울 때 기왕 카페 들어가시는 거 이쁜 카페 들어가서 쉬었다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