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오타루를 여행하면서 찾아간 또다른 여행지는 바로 "오타루 운하"입니다. 오타루 지역 자체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기 때문에 오타루 오르골당, 오타루 시내, 오타루 운하를 전부 구경해도 3-4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물론 운하를 보기 위해서는 조금 외곽으로 나가야 하기는 하는데, 운하 자체도 사실 그렇게 크지 않아서 힘들진 않습니다.
자 여기 도로만 건너가면 바로 오타루 운하가 있습니다. 눈이 정말 많이 쌓여있죠 ...
역시 훗카이도 여행은 그래도 이렇게 원없이 눈구경 하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짠! 오타루 운하에 도착했습니다.
불빛이 켜져 있어서 이쁘긴 한데 ... 솔직히 저희는 도착하고 조금 실망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본 사진들은 화려하게 불켜진 청계천같은 느낌이었는데 사실 실물은 좀 초라합니다.
제가 여기 블로그에 찍은 사진도 좀 ... 사진빨이 있습니다 ㅋㅋㅋ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고 가시기 바랍니다.
뭐 이런 느낌이 나기는 하는뎈ㅋㅋㅋㅋ 솔직히 이 정도는 아니에요 ... 근데 암튼 사진 잘 찍으시는 분들은 인생샷 정도는 남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변을 조금 산책했습니다.
그냥 고즈넉하게 산책하기 좋은 동네천이에요 ㅎㅎ .. 사실 이런 천이 우리 동네에 있다면 절대 가지도 않을 곳인데, 관광객이니까 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와서 오타루에서 사온 치즈케잌을 다같이 나눠먹었습니다 !!!
여행할 때 체력이 너무 후달려서 저녁만 되면 너무 기운이 없었는데 ㅠㅠㅠㅠ 그래도 이런 소소한 시간들을 함께한 게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