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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생활정보

[영화] 포드 V 페라리 후기 / 화려한 레이싱은 없지만, 마치 스토브리그가 재밌는 것과 같은 이유

by 박하씨 2020.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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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포드 vs 페라리 영화에 대한 감상평을 간단하게 남겨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런 자동차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 사실 저는 포드가 르망24에서 우승한 게 그렇게 대단한 건가? 그렇게 어려운 일을 해낸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동차에 대해서는 정말 문외한이기 때문에 ㅠㅠㅠㅠ 

그냥 우와 포드 대단하구나~ 정도의 느낌밖에 없긴 한데 ㅋㅋㅋㅋ 그냥 영화 자체는 재밌게 봤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간단한 후기 정도 남겨보기로. 

뭐 스토리는 심플합니다. 

대중 자동차만 만들던 포드가 페라리가 독점하다시피 한 르망 24시라는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하는 레이스에 참가해서 미국 차 중 유일하게 르망 24시에서 우승한 자동차를 만들어냈다는 그런 스토리. 

영화에서는 주로 자동차의 개발 과정에서의 갈등과, 결국 극복하고 우승까지 이루어내는 일련의 과정들이 그려집니다. 

요새 스토브리그 라는 야구팀의 프런트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인기가 많죠? 

저도 웬만하면 드라마는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안 보려고 하는 편이기는 한데 ㅜㅜㅜ 암틍 시작했는데 스토브리그 너무 재밌어서 순식간에 11편을 정주행을 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면 야구를 소재로 한 영화는 홈런을 빵빵 터뜨리고, 멋있게 공을 던지고, 멋지게 공을 쳐내는 그런 멋진 경기를 기대하기 마련이죠. 그런데 스토브리그는 특이하게 야구경기 뒤에 있는 프런트 팀이라는 참신한 소재로 엄청난 긴장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영화를 볼 당시에는 스토브리그 드라마가 하고 있던 때가 아니라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점인데, 리뷰를 하는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스토브리그가 재밌는 이유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슈퍼카라고는 만들어본 적도 없는 포드가 슈퍼카를 만들기 위해 이래저래 고군분투 하는 그 장면이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줍니다. 

물론 레이싱을 하는 장면도 나오기는 하는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레이싱 영화에서 멋지게 운전을 하고 멋지게 추월을 하는 그런 장면이 주가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르망24 경기에서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경기를 하느라 지친 레이서의 모습과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데에 집중하는데, 솔직히 멋진 레이싱 장면이 나오는 것보다 훨씬 더 고퀄리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자동차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사실 와 포드가 르망에서 우승을 했다!!! 이럴 수가 !!!!!!! 미쳤다 개멋있다 !!!! 하는 감정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열광하실 만한 영화인 것 같고, 그렇지 않더라도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 해내는 모습에 잔잔한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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