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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T 제품리뷰

[REVIEW] 샤오미 홈킷 사용기 /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첫걸음

by 박하씨 2020.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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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오랫 동안 사용해온 샤오미 홈킷을 중고로 판매하면서 리뷰를 한번 남겨보려고 합니다. 

정확히 언제 구매한 건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대충 2016년 아니면 2017년 쯤에 구매를 했으니 최소 2년 이상은 사용하다가 이번에 적당한 가격에 중고로 판매했습니다. 

사실 처음에 구매할 때에는 샤오미 홈킷이 뭔지도 모르고 일단 구매를 했었습니다. 

샤오미 제품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대충 아실텐데, 대부분의 샤오미 제품들은 제품 안에 와이파이 모듈이 내장이 되어 있어서 별도의 장치가필요 없이 그냥 바로 독립적으로 와이파이에 연결이 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샤오미 제품들 중에 도어센서, 스마트 스위치, 모션 감지 센서 등은 안에 별도의 와이파이 모듈이 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제품들은 샤오미 "게이트웨이"라는 제품을 매개로 해서 작동하게 됩니다. 

즉, 와이파이에는 샤오미 게이트웨이가 연결이 되는 거고, 스마트 스위치, 모션센서, 도어센서 등은 게이트웨이에 연결이 되어서 작동하는 방식인 거죠. 

그리고 특별히 위 사진에서와 같이 일반적인 샤오미 스마트 콘센트들은 각자 독립적으로 와이파이에 연결되는 데 반해, "지그비"라는 방식을 사용하는 스마트 콘센트는 게이트웨이에 연결이 됩니다. 

즉, 게이트웨이가 없으면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것이죠. 이 지그비라는 게 저는 샤오미에서만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스마트홈을 구축하는 하나의 표준? 중에 하나인 것 같더라구요. 지그비 방식으로 나오는 제품들도 꽤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샤오미 제품을 위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지그비보다는 그냥 독립적으로 미홈앱을 통해 연결되는 제품들을 선호하는데, 삼성의 스마트씽스를 통해 스마트홈을 구축하는 분들은 오히려 지그비 방식을 선호한다고 하더라구요. 

각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미홈 앱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그비 방식과 일반 샤오미 와이파이 방식이 섞여있다보니 뭔가 헷갈려서 그냥 중고로 판매해버렸습니다. 

이게 게이트웨이라는 제품입니다. 

본질적인 용도는 지그비 방식의 각종 제품들을 연결해주는 허브의 역할을 하는 건데, 별도로 무드등 기능도 내장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샤오미 스마트 전구를 조작하는 것처럼 일정 시간이 되면 센서등이 켜지거나 꺼지게 하는 식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동작감지센서와 연동해서 동작이 감지되었을 때 조명이 켜지는 식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는 복잡해서 굳이 그렇게까지느 쓰지는 않고 그냥 일반적인 조명처럼 사용하기는 했습니다. 

조명이 꽤나 은은해서 수면등 용도로 쓰기에 괜찮습니다. 

이건 흔히 보셨을 스마트 콘센트입니다. 

지그비 방식은 아무래도 게이트웨이를 필요로 하다보니 와이파이 방식에 비해서 조금 저렴합니다. 근데 전 개인적으로 그냥 독립적으로 와이파이에 연결되는 게 좀 더 편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연결할 때마다 반드시 게이트웨이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 뭔가 스마트홈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 오히려 장애가 되는 느낌이랄까 ... 

특별히 불편한 건 없는데 굳이 와이파이 버전과 지그비 방식을 섞어서 사용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모션센서나 도어센서 같은 걸 사용하기 위해서는 게이트웨이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사실 저는 모든 샤오미 제품들이 제가 나가고 들어오는 거에 맞춰서 조명들이 켜지고 공기청정기나 가습기가 작동되게 해뒀기 때문에 굳이 제 동작을 감지해서 특정한 동작을 하도록 하는 것까지는 굳이 필요하지 않겠더라구요. 

오히려 원하지 않는 작동을 하는 경우도 많구요. 

위 제품들은 스마트 스위치와 모션감지 센서입니다. 

스마트 스위치는 저 버튼을 한번 눌렀을 때, 두번 눌렀을 때, 길게 눌렀을 때 각각 어떤 동작을 할 것인지를 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는 한번 눌렀을 때는 "get up" 모드가 작동하고, 두번 눌렀을 때에는 "sleep" 모드가 작동되게 해서 사용했었습니다. 

근데 이것도 그냥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는 게 좀 더 편하고, 스위치를 누른 뒤 반응이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다보니 답답한 점도 있더라구요. 

모션센서는 보통 모션을 감지해서 무슨 조명이 켜지는 식으로 활용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자취방에서 뭐 굳이 그렇게까지 사용할 일은 또 없었습니다. 

중국 콘센트이기 때문에 돼지코 변환 어댑터는 당연히 필수입니다. 

원래 샤오미 홈킷 세트를 구매하면 위 네개의 제품에 더해서 도어센서가 들어있는데, 도어센서는 크기가 너무 작아서 잃어버렸습니다 ㅠㅠㅠ 구매할 때에는 한 4만원 정도 주고 구매한 것 같은데 그냥 저렇게 세트로 해서 25,000원에 중고로 팔아버렸습니다. 

요새 뭔가 기기들이 너무 많아지다보니 편하기보다 오히려 각각의 기기들을 조작해야 하고 관리해야 하는 점 때문에 불편하게 느껴져서 각종 전자기기를 좀 줄이고 있습니다. 

위 녀석들은 오히려 저한테는 필요 없었던 제품들이라 중고로 팔길 잘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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