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본 영화 "장사리"에 대한 간단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다들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북한에게 점령 당하기 일보직전에 대역전을 하게 되었다는 점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그러한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던 뒤에는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교란작전에 투입된 수많은 영웅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점을 잊으면 안될 것입니다.
맥아더 장군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북한에게 교란작전을 펼칩니다. 북한이 미리 인천에 상륙한다는 걸 알고 대비하면 작전이 실패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에 상륙한다는 정보를 흘리고, 그걸 실제로 믿게 하기 위해서 실제로 상륙작전을 실행하기도 하죠.
그중 하나가 바로 장사리 상륙작전입니다. 하지만 상륙작전에 실제 군인들, 훈련된 군인들을 투입하기에는 당시 남한의 병력이 너무 부족했기 때문에 ... 일종의 총알받이로 학도병들을 투입합니다.
아무래도 정규 군인들에 비하면 훈련을 덜 받은 상태에서 전쟁에 투입된 어린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장사리에서의 희생도 엄청날 수밖에 없었겠죠 ...
영화는 총을 들고 싸우지만 아직은 중학생, 고등학생에 불과한 학생들의 모습을 정말 잘 그리고 있습니다. 저런 철없는 학생들이 총을 들고 싸우면서 얼마나 고생했을까 ... 싶은 생각이 들죠.
음 ... 뭐 영화 자체로 작품성이 엄청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를 위해 소중한 목숨을 아끼지 않은 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고 보기에 좋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