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의 와인 다이어리입니다.
드디어 첫 번째로 테이스팅 노트를 쓰네요 ㅠㅠㅠ 사실 뭐 와인에 대해서 아는 바도 없고 해서 테이스팅 노트 같은 거는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이 많지만 ... 그냥 제가 보고 느낀 대로라도 하나씩 써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와인이라는 게 접근하기도 쉽지 않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낯선 영역이죠.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함께 알아간다는 느낌으로 기록을 시작하려 합니다.
이번에 마신 와인은 "울프블라스 옐로우라벨 쉬라즈" 입니다.
일단 와인을 먹기 전에 저녁 겸, 안주로 친구랑 스테이크박스를 주문했어요 !! ㅋㅋ 저는 이거 처음 배달시켜먹어봤는데 꽤나 유명한가보더라구요. 생각해보니 길 가다가 한번씩 봤던 것 같은 기억이 ㅎㅎ
가격은 하나당 9900원 !!!!! 만원 치고 가성비는 아주 아주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전단지 올려드릴게요 !! 저희가 시킨 건 부채살 스테이크에요. 배달하려면 17,800원 이상이어야 해서 아쉽게도 혼자 배달시켜먹는 건 불가능 ㅜㅜㅜㅜㅜㅜ 자취하시는 분들 쌈박하게 주말에 시켜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ㅠㅠ
개인적으로는 부채살 추천!
도시락을 개봉하면! 짜잔 ~~~~
크 ... 고기 구워진 것좀 보세요 ㅠㅠ 뭐 양이 엄청나게 많은 거는 아니어서 남자가 먹으면 배부르기는 한데, 살~~~~짝 부족한 정도긴 해요. 그래도 보시는 것처럼 감튀가 같이와서 고기로 못 채운 배는 저 감튀로 채우는 ...
자!! 오늘의 주인공 울프 블라스 옐로우 라벨 쉬라즈입니다 !!!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 일단 와인21에서 가져온 정보입니다 ㅎㅎ 일반적으로 쉬라즈가 드라이한 맛이 강하다고 알고 있는데, 역시 드라이한 정도 5, 바디감도 풀이라고 하네요. 도수는 13.5도로 일반적인 와인 정도이고, 테이블 와인으로서 스테이크 같은 기름끼 있는 고기를 드시면 적절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느껴진 맛은 떫은 맛이 아주 강했지만, 드라이함 속에 과일향(특히 자두향)이 풍부하다고 느껴졌고, 저희가 시킨 스테이크 박스의 비루한 고기와도 아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와인21에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을 보니, 깊고 진한 색이 매력적이며, 달콤하고 향긋한 라즈베리의 향미가 오크통에서 숙성된 맛이 잘 느껴지는 와인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러한 맛이 자두, 향신료와 끈끈하게 어우러져 진한 질감으로 이어진다고 하네요. 제가 느끼기에도 거의 레드와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점도도 크고, 색깔도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적갈색에, 혀로 넘어갈 때 거의 혀를 마비시킨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드라이한 느낌이었습니다.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이기에 다이소에서 산 2000원짜리 와인잔으로 남자 셋이 마셨습니다 ㅎㅎ 와인 한 병은 둘이서 마시면 조금 많고 세 명이서 적당히 나눠서 마시면 딱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여서 적당한 것 같아요!! 친구 자취방에서 빔프로젝터로 아이돌 뮤비 보면서 마시는 와인 좋네요 굳굳
종류 : 레드와인
당도 : 드라이 와인
용도 : 테이블 와인
생산국 : 호주
제조사 : 울프 블라스
품종 : 쉬라즈
가격 : 약 3만 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도수 : 13.5도
음용온도 : 16-18도
어울리는 음식 : 육류, 불고기
맛과 향 : 자두, 오크
지금까지 파카씨 다이어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