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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 가장 하기 쉬운 말, 가장 하기 힘든 말

리뷰/영화, 책

by 파카씨 2019.07.2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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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이번에 간단하게 후기를 남길 영화는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라는 영화입니다. 

저는 주로 영화를 볼 때 최신 개봉작들은 시간이 되면 영화관에 가서 보고, 집에서 볼 때는 구글 플레이무비를 이용해서 유료로 구매해서 봅니다. 

구글 플레이무비에서는 꽤 오래 지난 영화들은 1000원, 2000원 정도면 대여해서 볼 수 있는 영화들이 많이 있어서, 굳이 귀찮게 토렌트 등을 통해 불법적으로 다운로드를 받지 않더라도 손쉽게 비교적 최신의, 그리고 평이 좋은 영화들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엄청난 인공지능의 구글 알고리즘으로 제가 좋아할 만한 영화들을 추천해주기 때문에 영알못인 저로서는 구글 플레이무비를 통해 꽤나 괜찮은 영화들을 접하고 있어서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영화도 구글 추천해준 영화입니다.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깨우쳐주는 영화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라는 제목의 일본 애니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애니들은 오히려 나이가 들어서 봤을 때 좀 더 깊은 울림을 주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 애니에도 물론 성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메시지들이 담겨 있지만, 일본 애니메이션들은 그것보다는 좀 더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견해일 뿐입니다. 

 

주인공은 어릴 적 아빠의 외도를 경험하게 되고, 그걸 본 그대로 순수하게 엄마한테 이야기 합니다. 

결국 그게 부모님 사이에서의 갈등을 유발하고 부모님이 이혼하게 되죠. 주인공은 어머니와 둘이 살아가게 됩니다. 

아버지가 나가면서 주인공 어린 아이에게 너의 수다가 결국 이런 파멸을 가져왔다는 식의 말을 합니다. 이게 상처가 돼서 주인공은 말을 잃어버리죠. 

뭐 그 뒤의 전개는 뻔합니다. 이 친구의 진심을 알아주는 남학우를 만나게 되고, 그 남학우를 좋아하게 되면서 점점 마음을 열어간다는 스토리입니다. 

마을 축제로 뮤지컬을 준비하게 되는데, 거기서 주인공으로 노래를 하게 됩니다. 마지막에 어머니가 와서 딸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흐느끼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이 정말 감동적입니다. 

 

내가 지나가면서 한 말을 누군가는 자갈을 씹듯 곱씹는다 


어릴 때 정말 밝고 명랑했던 아이가, 

아버지가 지나가면서 한 한 마디의 말로 인해 평생 잊히지 않는 상처를 입고, 결국 말을 잃어버리는 장면을 보면 아 정말 말 한 마디가 이렇게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에게는 그저 지나가면서 한 농담에 불과할지 몰라도 그걸 들은 상대방은 자갈을 곱씹듯 평생을 되씹을 수 있는 거죠. 그리고 그렇게 뱉은 말 한 마디는 절대 주워담을 수 없구요. 

이 애니메이션은 이런 어쩌면 당연하지만 우리 모두가 지키기 어려워 하는 말의 중요성을 전달해주는 영화입니다. 

 

정작 하기 어려운 말은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 


그리고 또 하나 얻을 수 있는 메세지는 정작 우리가 해야 하지만 하지 못하는 말은 '사과의 말'이라는 점입니다. 

애니를 보다보면 학교에서 일어나는 각종 일들로 인해 등장인물들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는 일이 그려집니다. 

그런 상황에서 잘못을 한 당사자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게 부끄럽고 자존심 상해서 그런 말을 하지 못하고, 상처를 받은 당사자는 심한 말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게 되죠. 

그러다가 어느 순간 깨달음을 얻은 등장인물들이 자신이 잘못했던 일들에 대해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서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물론 그걸 들은 친구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용서를 해주죠. 

 

바로 그 점이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앞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가볍게 농담으로 던진 말이, 지나가면서 한 말이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하고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의도치 않게 실수로라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을 때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죠. 

아무래도 나이가 들수록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기 어려워지는 모습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도 ... 점점 제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 이렇게 꼰대가 되어가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사고방식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일본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소위 말하는 오타쿠스럽다거나 그런 종류의 애니는 아니니 한번쯤 볼 만한 영화입니다. 

어린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반성할 수도 있고, 인생의 교훈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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