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오늘은 저의 카메라 셋업을 간단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소니a7 1세대 카메라에 탐론28-75 렌즈를 장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새로 나온 3세대 a7 시리즈가 정말 잘 나온 것 같기는 한데 ... 갈아타자니 비용이 부담되고, 사실 굳이 저의 사용도에 있어서 신제품을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1세대만으로도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니 a7 카메라의 치명적인 단점 ... 배터리가 너무 조루야
그런데 이놈의 1세대 제품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
바로 배터리가 조루라는 점입니다.
소니 1세대 제품은 조금만 켜두고 있어서 배터리가 금방 닳아버려서 ㅠㅠㅠ 여행을 하면서 사진을 찍으면 계속 배터리가 걱정되더라구요.
특히 사진은 그렇다 쳐도 동영상을 찍을 때는 배터리가 정말 너무나도 빨리 닳아버려서 이래저래 방법을 고민하다가 '더미 배터리'라는 걸 이용해서 배터리를 무제한으로 늘려주었습니다.
'더미 배터리'는 카메라에 들어가는 배터리 모양처럼 생겼는데 안에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지는 않고 USB 등을 통해 전원을 연결해서 카메라에 전원을 연결하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더미배터리를 카메라에 꽂고, 카카오 보조배터리에 연결해서 카메라에 전원을 공급합니다.
카카오 보조배터리의 용량이 6400mAh이니 이 정도면 소니 a7 카메라 배터리 6개를 동시에 달아둔 셈입니다.
외장 모니터를 스마트폰으로 대체!!! 그러나 ...
소니 a7의 단점 중에 또 하나 치명적인 게 바로 스위블 액정이 없다는 점이죠.
사진을 찍을 때는 상관 없는데 영상을 찍을 때는 제대로 찍히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그게 불편해서 이렇게 스마트폰을 연결해서 외장 액정처럼 사용을 해보려고 했습니다... 만 ...
이 상태에서 사진 촬영은 되는데 동영상 촬영은 안 되더군요 ... 이게 뭐람 ㅠㅠㅠㅠㅠ
결국 저 스마트폰은 다시 뗐습니다.
마이크는 보야의 샷건 마이크
한쪽에는 마이크를 달아뒀습니다.
보야의 핀마이크가 음질이 좋기는 한데 영상을 찍을 때마다 유선 마이크를 연결하는 게 너무 귀찮아서 그냥 샷건 마이크를 달았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rode wireless 무선 마이크를 구매할까도 했는데 일단 성능 치고 가격이 너무 비싸기도 하고 ... 송신기와 수신기 둘 다 배터리 충전을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이 또 귀찮을 것 같아서 보류중입니다. 뭐 사실 돈만 있으면 사고 싶기는 해요.
처음에는 카메라에 케이지를 씌워서 셋업을 할까도 생각했는데 케이지 자체의 무게도 상당하거니와 ... 제가 뭐 전문가처럼 엄청난 장비들을 연결하는 것도 아닌데 겨우 이거 하자고 케이지를 씌우는 건 정말 투머치인 것 같아서 케이지는 패스! 케이지만 해도 가격이 10만 원은 하는데 돈 아깝기도 하구요.
조금이라도 귀여워보이려고 카카오 보배
연결하는 보조배터리는 사실 아무거나 해도 됩니다. 그냥 적당히 저렴한 걸 살까 하다가 ... 뭔가 이런 식으로 달아서 다니면 너무 전문가처럼 보여서 위압감을 줄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귀여워보이려고 카카오 보조배터리를 달았습니다 .
확실히 그냥 배터리가 달려 있으면 좀 아재스러울 것 같은데, 그나마 조금은 상쇄해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렇게 해서 밖에 가지고 나간 적은 아직 없습니다.
딱히 어디 나갈 일도 없기도 하고 ... 밖에서는 후지필름 x20이라는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밖에 나가서 사용할 일이 없더라구요.
소니의 무선 리모컨까지!
마지막으로 멀리서도 카메라를 조작하기 위해 소니의 무선리모트를 구매했습니다.
저는 유튜브에 올릴 영상을 찍을 때 하루에 몰아서 영상을 찍고, 한번에 편집해서 예약을 걸어둡니다.
영상을 하나 하나 찍을 때마다 카메라까지 가서 촬영 시작하고 종료하고 하는 걸 반복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그냥 리모트를 구입했습니다.
오픈마켓에 검색하면 이래저래 짝퉁으로 나온 리모트들이 많이 있지만 그런 리모컨의 단점은 사진 촬영은 되는데 동영상 촬영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반셔터까지는 지원되는 것들이 있는데 동영상이 되는 건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제가 리모트를 산 이유는 동영상 촬영이기 때문에 ... 어쩔 수 없이 비싼 돈을 주고 정품 리모트를 구매했습니다.
이 소니 정품 리모트는 작년에 구매했었다가 딱히 필요가 없어서 중고로 판매했었는데 결국 다시 사게 되네요 ... 그냥 앞으로는 필요 없는 것 같아도 일단은 가지고 있어야겠어요.
암튼 !!! 이렇게 저의 카메라 셋업이 완성되었습니다.
아 근데 핫슈에 달아둔 저 트리플 콜드슈 마운트가 크기가 좀 크고 거추장스러워서 ... 저걸 빼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좀 찾아보기는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