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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만원짜리 이북? 교보문고 SAM 사용기

리뷰/IT 제품리뷰

by 박하씨 2019. 7. 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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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교보문고에서 나온 SAM 이북 리더기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교보문고는 이 샘리더기를 만들고 바로 이북 리더기 사업에서 손을 뗐기 때문에 이 제품이 교보문고에서 나온 이북 리더기 중 유일한 제품입니다. 출시된지는 한참 됐죠 ... 이게 한 2014년에 나왔었나? 

 

이제와서 교보문고 SAM을 산 이유 


사실 요새는 교보문고보다는 리디북스의 '페이퍼'나 '페이퍼프로' 같은 리더기가 훨씬 유명하죠. 

리디북스에서 마케팅도 열심히 하고 있고 리더기 자체도 꽤 괜찮게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사실 리디북스에서 나오는 리더기가 대충 20만 원 정도 하는데 아무리 무료 책들을 껴준다고 해도 ... 20만 원 정도면 차라리 이북용으로 쓸 만한 태블릿을 사고 말지 이북을 그 가격 주고 사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보류, 보류, 보류하다가 ... 교보문고 SAM 리더기가 중고나라 시세가 대충 2만원이라는 걸 알고는 덥썩 구매했습니다. 

게다가 사실 저는 교보문고에서 이북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사놓고 안본 이북들도 많이 있어서 교보문고의 리더기가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이북 디자인은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뭐 성능이 좋아지는 것 말고는 딱히 발전은 없는 것 같아요. 

 

이북 리더기를 쓰니 좋은 점 


잠금 상태에서는 이런 식으로 작가 사진과 한 마디 문구가 나옵니다. 

뭔가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하단에는 안드로이드처럼 버튼 세개가 있습니다. 버튼 기능은 동일합니다. 왼쪽은 메뉴, 가운데는 홈버튼, 오른쪽은 뒤로 가기. 근데 사실 책 읽으면서 이 버튼들 누를 일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교보문고 SAM은 와이파이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인터넷에 연결해서 본인이 구매한 교보문고 이북들을 다운로드 받아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하면서 이북을 상당히 많이 보는 편인데 아무래도 아이패드로 하다보면 자꾸 딴짓을 하게 되는데, 이북으로 보니까 확실히 좀 더 책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출시된지 너무 오래된 제품이기 때문에 성능은 좀 후달립니다. 

책 읽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없는데 책을 다운로드 받는 거라든지, 지금 보는 책에서 다른 책으로 넘어갈 때에는 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북에서 자체적으로 스토어에 들어가서 책을 구매할 수도 있기는 한데 너무 느려서 그건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사실 책 결제라든지 등등 고려하면 어차피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이북이 눈에는 편하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화면에서 자체적으로 나오는 빛이 없다보니 실제 종이를 보는 것과 똑같습니다 .

 

진짜 변화는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진다는 점 


이북은 이런 식으로 화면이 켜져 있을 때에는 배터리가 닳지 않습니다. 화면이 넘어갈 때에만 배터리가 닳죠. 

그래서 사실 책을 읽다가 멈출 때에는 이런 식으로 그냥 읽던 부분에서 그대로 둬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이런 점도 뭔가 책의 아날로그 감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침대 옆에 두고 자기 전에 시간 될 때마다 이렇게 책을 읽는데, 만약 이게 태블릿이었으면 백퍼 교보문고 앱을 켜기 전에 웹서핑을 하거나 유튜브만 보다 시간을 보냈을 것입니다. 

이북은 단말기 성능이나 온라인 서점 서비스의 질 같은 건 다 그게 그거여서 그냥 마음에 드는 제품 하나만 구입해도 라이프스타일에 큰 변화가 오는 것 같습니다. 

이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건 7인치 미니 태블릿으로도 당연히 다 되는 것들이지만 이북에서만의 감성이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너무 많은 것들이 되는 태블릿은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오히려 책읽는 기능에는 방해가 될 수 있는데, 이런 점에서 이북이 강점이 있는 거죠. 

충전은 하단의 마이크로 5핀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이북 자체가 원래 배터리가 상당히 오래 가는 편인데, 

이 녀석은 아무래도 너무 오래된 제품이다보니 배터리 성능이 많이 떨어져서 그리 오래 가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암튼 !!! 2만원에 구매한 것 치고는 정말 너무나도 만족하는 지름입니다. 

이건 뭐 ... 다시 중고로 되팔 필요도 없이 교보문고에서 제가 구매한 책들 읽는 용도로만 써도 뽕은 뽑을 것 같네요. 

너무 너무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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