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얼마 전... 이라기엔 너무 오래된, 작년에 다녀온 진해 군항제 후기를 간단하게 남겨보려고 합니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진해 군항제가 전면 취소됐다던데 ㅜㅜㅜㅜ 뭔가 아쉽기도 하면서 작년 생각이 아련아련 나네요.
진해에 무슨 요트 선착장이 있는데 ... 이걸 탄 건 아니지만 그냥 기분이라도 내보려고 배에 탄 척. 원래는 이 요트 체험하는 프로그램? 같은 게 있어서 이걸 타려고 했는데 이날 바람이 너무 세서 배가 못 뜬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도 머리가 다 헝클어질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기는 했는데 아쉬움이 남지만 어쩔 수 없이 진해 군항제 구경이나 하기로.
그리고 바로 진해 군항제 행사장으로 왔습니다. 와 ...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습니다.
진해 군항제 말로만 들었지 또 어쩌다보니 이렇게 와볼 기회가 생깁니다.
이런 지역축제 같은 데에 와본 것도 진짜 오랜만이라 뭐랄까 ... 으른 된 느낌 ??? ㅋㅋ
이런 건 사실 어릴 때 부모님이 놀러가자~ 해서 따라만 가봤지 친구들하고 놀 때는 이런 데를 오지 않으니 그냥 서울 번화가에서만 놀다가, 나이를 더 먹으니 이제는 또 이런 데를 찾아오기도 하네요.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에 오를 수 있는 곳인데, 모노레일 줄이 너무 길어서 저희는 계단을 걸어서 한번 올라와봤습니다. 뭐 ... 힘들긴 한데 계단으로도 충분히 올라올 수 있는 정도이긴 합니다.
위로 올라오면 이렇게 진해의 전경이 한눈에 보입니다.
그냥 뭐 ... 그저 그렇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방도시 느낌이라 전망이 막 좋다고 할 순 없지만 그냥 차분해지는 느낌.
저 앞쪽으로 쭉 ~~~ 저렇게 포장마차 같은 데서 이것저것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해군항제 하면 항상 보게 되는 바로 이곳 !!! "여좌천"이라는 곳입니다.
인터넷에 진해 군항제 사진을 검색하면 꼭 여기서 찍은 사진들이 나오던데 ... 뭐 유명하니까 한번 와봤습니다.
솔~~~~~ 직히 말하면 잠실 석촌호수 벚꽃이 좀 더 웅장하고 좋긴 한 듯 ... 어쩔 수 없이 그래도 서울이 좋긴 좋네요 ㅠㅠ
암틍 이런 식으로 천을 따라서 쭉 ~~ 피어 있는 벚꽃들 사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크 ... 구경하다보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습니다.
진해가 서울에서는 또 워낙 멀어서 언제 다시 와볼지는 모르겠지만 .... 뭐 그래도 올해는 전면 취소됐다고 하니 또 아쉽긴 하네요 ㅠ 올해 진해 군항제 가려고 계획하셨던 분들은 이 사진으로라도 위로하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