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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가 여행 동영상이 한창 유행할 때 샤오미 드론을 샀는데 ... 뭔가 샤오미 드론은 너무 크기가 크다보니 가지고 다니는 게 힘들어서 지금은 거의 장롱 드론이 돼버렸다 ㅠㅠ
그러다가 샤오미 드론에 있는 카메라를 짐벌로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가 나와서 구매했다!!
개봉기
일단 주말을 맞아서 학교 도서관에 있는 파리바게트로 와서 시간을 보내면서 공부하기로 했다.
늦잠 자고 일어나서 밥도 못 먹어서 추억의 소세지빵을 사서 하나 먹고,
짐벌을 꺼냈다! 위에 달린 카메라는 샤오미 드론에 있는 4k 카메라이고, 아래에 있는 손잡이가 짐벌 핸들이다.
가격은 약 65,000원 정도. 우리나라에서는 안 팔아서 알리에서 직구했다.
손으로 쥐면 이 정도의 크기. 생각보다 컴팩트하다.
사용할 때에는 이렇게 쥐고 사용하면 된다. 위에 있는 빨간색 토글은 노출 +/-를 조절하는 스위치이고, 아래에 있는 버튼은 카메라 촬영 버튼과 동영상 촬영 버튼이다.
옆에는 스마트폰이나 마이크를 꽂을 수 있도록 1/4스큐류 홀이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꽂을 수 있게 해주는 액세서리를 연결해서 스마트폰을 달면 스마트폰으로 촬영되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사용하느니 그냥 짐벌만 들고 대충 촬영하는 게 훨씬 컴팩트하고 편한 것 같다.
굳이 스마트폰이랑 짐벌 연결하는 절차를 거쳐서 스마트폰을 연결할 필요는 없는 듯. 그렇게 할 거면 그냥 스마트폰 카메라로 영상 찍는 게 훨씬 편하다.
아래에는 삼각대를 연결할 수 있는 홀이 따로 있다.
사용해본 소감
일단 가장 큰 장점은 컴팩트함이다. 요새는 스마트폰용 짐벌도 많이 나와서 스마트폰을 연결해서 짐벌로 활용할 수 있는데, 일단 영상을 찍을 때마다 스마트폰을 연결하고 전원을 켜고 등등 해야 하는 일련의 절차가 조금은 불편할 수 있다.
근데 이 제품은 아예 그냥 딱 짐벌 영상 촬영용으로만 사용하니 동영상을 찍을 때 별도로 연결할 필요 없이 그냥 이것만 딱 꺼내서 전원을 켜고 영상을 찍으면 되니까 상당히 편리하다.
물론 드론에서 사용하는 카메라랑 겸용이니 드론 촬영할 때에는 분해해서 다시 드론에 꽂고, 다시 드론에서 분해해서 여기에 꽂아주고 하는 과정은 필요하다.
엄청난 단점! : 소음이 너무 크다 ㅠㅠ
대신 이 제품의 엄청난 단점이 있으니 ... 바로 소음이다. 소음이 정말 너무 너무 크다. 짐벌에 있는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윙~~~’하면서 나는 것인데, 이 소음이 너무 커서 사실상 본체에 달려 있는 이 마이크는 못 쓸 정도다.
처음에는 여행용으로 이 녀석만 들고 다니면서 여행 동영상을 촬영할 계획이었는데,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것 같다. 마이크 자체의 성능은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본체의 모터 소리가 같이 녹음이 되다보니 사실상 그 소리는 쓸 수가 없다. 그러니 마이크를 따로 장착하든지 들고 다녀야 하는데 ... 그러면 또 거추장스러워지고 ㅠㅠ 고민이 된다.
어쨌든 그래도 원래 가지고 있던 카메라 렌즈를 저렴한 가격에 4k 짐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장점이다. 화질은 물론 고성능 스마트폰이나 카메라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흔들림을 최소화 하는 선에서 일상 브이로그 촬영하기에는 충분한 정도.
촬영 동영상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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