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식으로 생긴 제품인데, 가격은 65,000원 정도였다. 동봉되어 있는 압축팩에 옷을 넣고 저 제품을 꽂은 뒤, 전원을 연결해주면 '윙~~~~'하는 소리를 내며 안에 있는 공기를 빼내주는 제품이다.
제품 구성은 본체와 압축팩 1개이다. 나는 m사이즈를 추가로 하나 더 주문했다.
뭐 별 거 없다. 그냥 이 압축기가 핵심이고 압축팩은 우리가 흔히 보던 거랑 똑같이 생겼다.
이 작은 기기가 저 큰 압축팩을 압축시킨다는 게 좀 신기하기는 하다.
그렇다면 이 제품을 내가 중고로 판매한 이유는? 일단 첫 번째 이유는 압축되는 속도이다. 이 작은 기기로 그 큰 압축팩에 있는 공기를 빼내야 하는 것이다보니 진공청소기로 한방에 훅!!! 빨아들이는 것에 비하면 압축되는 속도가 정말 느리다.
물론 진공청소기로 압축을 하려면 코드 꽂아야 하고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있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진공청소기는 빨아들이는 힘이 워낙에 좋다보니 압축도 훨씬 강하게 된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 녀석은 약간 뭔가 부족하다.
그리고 압축할 때 소음도 상당히 크다. 혼자서 여행을 할 때에는 도미토리에서 잘 때도 많은데, 도미토리에서 다른 사람들이 자고 있거나 하는 상황에서 이걸 작동시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이건 추가로 하나 더 구매한 m사이즈 압축팩. 압축팩의 사이즈는 S, M, L의 세 가지 종류이다.
압축팩은 그냥 평범하게 생겼다. 보통 사용하는 압축팩이랑 똑같다.
저 압축팩에 옷을 넣고 이렇게 제품을 돌려 끼워준다.
그리고 저기에 마이크로 5핀으로 보조배터리를 연결해주면 된다. 꼭 보조배터리가 아니어도 되지만 컴팩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는 게 제일 편리하다.
참고로 제품 안에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는 형태는 아니다. 그냥 사용할 때에만 보조배터리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된다.
비록 나한테는 필요 없어서 중고나라에 판매를 하고 지금 내 손에는 없지만, 필요한 사람 손에서 제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