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카페 주택 / 분위기 좋은 카페 겸 레스토랑 / 강남역 소개팅 하기 좋은 장소!!! / 여기를 진작 알았어야 했다...

안녕하세요! 파카씨 다이어리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강남역에서 갈 만한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입니다 !!!!!! 이럴수가 강남역에 이런 곳이 있다니. 저도 깜짝 놀랐어요 ㅋㅋ 강남역에서 약속하면 뭔가 사람 엄청 많고 시끄럽고 그래서 정신 없고 피곤한데 ... 조금 골목으로 걸어와야 하지만 차라리 이런 곳에 오는 게 나을 것 같아요 ㅋㅋ 위치는 강남역에서 신논현역 쪽으로 걸어가는 골목 길목에 있습니다 ㅎㅎ

이곳은 "카페 주택"입니다.

위치를 찾으실 때는 그냥 '주택'을 검색하시면 안 되구, '주택 레스토랑'이라고 치면 지도에 떠요!!

건물은 이렇게 깔끔한 하얀색 외벽에 계단으로 올라가는 형태로 돼있어요 !! 뭔가 카페 내부가 바로 보이는 게 아니라 성 같은 곳으로 올라가는 기분이라 더 괜찮은 느낌 !!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바깥 쪽에는 이렇게 테라스도 있더라구요. 지금은 겨울이라 못 가지만 ㅠㅠㅠ 시원하고 날 좋은 봄이나 가을 저녁에는 여기 앉아서 맥주 한 잔 딱 하면 좋을 것 같아요 ㅋㅋ

들어가는 문이구요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아서 메뉴판을 봅니다 ㅋㅋ 메뉴는 그냥 일반 카페랑 크게 다르지 않은데 왠지 여기 분위기에서는 커피도 좋은데 차를 마시면 좋을 것 같아서 저는 케모마일 티를 시켰어요 ㅋㅋ 뒤쪽에는 맥주랑 와인 같은 주류도 있어요 !

(저는 여기서 티만 마셨는데, 제 포스팅을 보고 다녀온 분 말에 의하면 먹물 파스타가 괜찮았고, 알리오 올리오는 별로였다고 해요! 파스타 드실 때는 꼭 먹물 파스타를 시키세요!)

사람이 없고 한적해서 저희는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요. 저희 쪽에서 바깥을 바라보면 이런 캠핑장 같은 곳이 보이네요.

뒤쪽에 있는 와인 !!! 이런 와인도 언젠가는 다 잘 알게 되겠죠 ㅠㅠㅠ

내부 분위기는 이렇게 원목으로 따뜻한 느낌이에요!!

가운데 은은하게 촛불도 켜져 있고 해서 은은한 분위기. 여기서 커피나 티를 마시는 것도 좋은데 가볍게 맥주를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강남역에서 소개팅 하시는 분들 !!!!! 강남대로에 북적북적한 카페 말고 차라리 여기를 정말 강추합니다 !!!

안쪽에서 나가는 문을 바라본 모습

벽에는 이렇게 와인잔으로 데코가 되어 있네요

여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에요. 처음엔 너무 어둑해서 2층은 안 하시는 건가? 싶었는데 ... 2층이 더 대박이에요 ...

2층으로 올라가니 정말 사람이 한 명도 없는데 너무 조용하고 분위기가 좋았어요. 테이블도 널찍널찍하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뭔가 다른 사람 눈치를 안 볼 수 있는 !! 특히 강남역에서 소개팅 하면 소개팅으로 유명한 곳들 대충 다 정해져 있잖아요 ㅠㅠ 그래서 소개팅 하러 가면 주변 사람들도 소개팅 하고 있어서 괜히 어색하고 부끄러운 ... 그런 거 있죠? 이런 데 오면 사람도 별로 없을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눈치 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조용하고, 사람도 없고, 분위기도 좋아서 소개팅 2차로 오면 무조건 성공할 각.

저도 예전에 소개팅 하고 할 때는 '강남역 소개팅', '강남역 테이블 넓은' 이런 검색어로 식당이랑 카페를 찾았었는데요. 복잡하게 그런 거 찾으실 필요 없이 그냥 여기 오시면 될 것 같아요. 사실 지금 이 포스팅도 이 카페에 앉아서 하고 있습니다 !!! 여기를 진작 알았으면 지금 이렇게 혼자 있지 않을텐데요 ...

여기서는 누군가 식사를 하고 가셨나봐요. 카페로도 좋은데 식사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 근데 스테이크 메뉴가 조금 비싸요 ㅠㅠ 3-4만 원은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여기 오는 길에 '블랙스톤'이라는 스테이크 가게가 있던데 여기서 밥 먹고 2차로 여기 오는 걸 추천합니다. 블랙스톤은 저도 안 가봤는데 다음에 가보고 소개하도록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