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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애월 카페거리에서 갈 만한 좋은 카페를 발견했다. 여기에 있는 하이클래스 제주 호텔에 딸려 있는 카페인데, 이름은 '하이엔드'이다.
원래는 그냥 지나치려고 했었는데 이 창문에 비친 내부가 너무 깔끔해보여서 사촌한테 잠깐 들어갔다가 가자고 해서 들어갔다.
영업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이다.
내부가 정말 정말 정말로 너무나도 고급스럽다. 깔끔한 호텔에 온 기분. 호텔에 딸려 있는 데라서 아무래도 인테리어를 비슷하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정말 고급스럽고 깔끔하다. 완전 내 취향 저격.
이런 식으로 창밖의 바다를 보면서 여유롭게 커피와 빵을 먹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직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이어서 안에 있는 소파와 의자들도 다 새거여서 더 깔끔해보이는 것 같다.
이런 소파자리에는 단체로 오신 분들이 앉으면 좋을 듯.
오션뷰가 정말 대박이다. 밖에 있는 저 누울 수 있는 소파에 있는 것도 좋기는 한데, 햇빛이 바로 내리쬐여서 조금 덥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바다가 바로 보이는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다행히 내가 갔을 때는 4월이라 성수기가 아니어서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성수기에 가면 진짜 바글바글 할 것 같다.
이렇게 각종 베이커리류도 판매하고 있다. 간단하게 요기하기에 좋다.
우리는 애매하게 밥 시간이 지나서 빵 몇 개를 사서 대충 점심을 때웠다. 뭔가 제주도에서의 소중한 한 끼를 빵으로 때웠다는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건 '치즈 인절미'라고 해서 신기해서 먹어봤는데 사실 뭐 맛은 그냥 그저 그랬다.
주문하는 곳. 커피를 타입A와 타입B중에 기호대로 선택할 수 있다. A는 무겁고 진한 맛, B는 향긋한 맛 정도의 차이이다. 뭐 ... 사실 내가 커피 전문가가 아니어서 차이를 크게 느끼지는 못했다.
화장실도 정말 깔끔하다 ㄷㄷ
2층도 있다.
전반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깔끔한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지금 다시 보니 갤러리 같은 느낌도 든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
뭐 ... 이렇게 시키고 2만 원 정도면 그냥 평범한 카페 수준이라고 생각.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벌써 분위기가 ...
배고파서 일단 빵부터 후다닥.
창문에는 이렇게 하이엔드 제주라고 글씨가 쓰여 있는데 약간 풍경을 보는 데에 거슬린다.
빵 퀄리티는 엄청 맛있다가지는 솔직히 아닌데... 그냥 풍경이 용서해준다.
사촌이 찍어준 사진. 우리는 남자들이라 그냥 적당히 찍었는데 여자분들은 진짜 인생샷 하나 건질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소품만 하나 찍어도 이렇게 잘 나온다 ... ㄷㄷ 아 여기는 진짜 한번 더 가고 싶다.
솔직히 애월에 가서 사람 바글바글한 봄날카페나 지디카페 가지 말고 차라리 여기 가서 바다 풍경 보면서 편하게 쉬는 게 좋을 것 같다. 2층도 있고 보니까 3층도 있는 것 같던데 많은 사람을 수용하기에 공간은 충분할 것 같아서, 여기 카페거리에 있는 다른 카페들보다 그나마(?) 덜 복잡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여기는 진짜 가족끼리, 친구끼리, 커플이서 가도 너무나도 좋을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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