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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해외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에는 마지막으로 면세점 쇼핑까지 해줘야 제맛.
사촌형이 사오라고 부탁한 것도 있고 해서 마쓰야마 공항 면세점 쇼핑을 시작하려고 ... 하는데 ...
오잉 면세점이 없다. 둘러보니 저 구석에 편의점 같은 곳이 있기에 가보니 거기가 면세점이었다.
아무래도 마쓰야마가 도시 자체가 워낙 작다보니 공항도 작아서 면세점 크기도 정말 작다.
제주공항 면세점 그런 데를 생각하면 안 된다. 솔직히 처음에는 조금 실망했다 ㅠㅠㅠ
그래도 뭐 ... 혹시 면세점에서 담배를 사실 분은 담배 종류는 다 있는 것 같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술 종류가 정말 적다. 그 흔한 발렌타인이랑 조니워커도 하나씩밖에 없다. 대신 일본에서 돌아오는 것이니만큼 일본 사케 정도 사기에는 괜찮다. 가격도 저렴하고.
여행하는 동안 항상 나와 함께한 내 카메라 가방. 참고로 저 가방은 '엘리팩토리'라는 회사의 제품인데, 여기 블로그에 리뷰를 해뒀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찾아보기 바란다.
올 때는 짐이 정말 적었는데 이모가 부탁한 것까지 이것저것 사고나니 짐이 정말 많아졌다.
여기가 마쓰야마 공항 면세점이다. 놀라겠지만 정말로 이게 전부이다. 뭐 ... 그래도 살 만한 거는 다 있기는 한데 일단 구경할 게 없어서 아쉽다.
여기는 각종 담배들.
이거는 과자.
여기서도 충분히 기념품으로 사갈 만한 것들을 살 수 있다.
음 ... 저런 전자기기는 왜 파는 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에어프라이어를 판다. 저걸 누가 사서 들고 간다고 ...?
ㅋㅋㅋㅋ 깜짝 놀람 ...
여기서 파는 사케들! 그래 그래도 일본까지 왔으니 기왕이면 사케를 한 병 사가야지. 가격도 2만 원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서 이 중에 하나를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맨 오른쪽 제품을 구매했다. 저게 왠지 ... 그냥 좋아보여서.
준마이 다이긴죠라는 게 사케 중에서 꽤 좋은 등급이라던데 ...? 기왕이면 알고 먹으면 좋을텐데 네이버에 검색해도 이 제품에 대한 정보가 나오질 않는다 ㅠㅠ
완전 일본스러운 위스키. 이때 일본 위스키가 이렇게까지 유명해질 줄 알았으면 한번 사먹어보는 건데 ...
디자인부터가 정말 일본스럽다. 사무라이 모양.
일본식 소주도 판다. 일본식 소주는 이렇게 사케처럼 고급스럽게 잘 만드는데... 우리나라 소주는 왜 그러지 ㅠㅠ
하긴 뭐 우리나라 소주도 전통소주로 가면 괜찮은 게 많기는 한데 아직은 일본에 비해서 부족한 느낌.
비행기에 타기 전에 맥주 한 캔 샥. 이거 150엔이면 쌈박하니 좋다.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어차피 이 시간에 뜨는 비행기가 제주항공 비행기밖에 없어서 대부분이 다 나랑 같이 마쓰야마에 도착했던 같은 일행들이다. 몇 분은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분들도 있었다.
내가 타고 한국으로 돌아갈 제주항공 비행기.
크 ... 정말로 이렇게 마쓰야마 여행이 끝이났다. 총 경비는 항공권 13만원, 마쓰야마에서 3일 동안 놀고먹고 쓰는데 약 20만 원 정도가 들었던 것 같다. 마지막 날에는 거의 돈을 안 썼으니 거의 이틀 동안 20만 원을 쓴 셈이니 저렴하지는 않다. 그나마 저번 달에 후쿠오카 여행 다녀오면서 남은 경비로만 사용하고 추가로 환전을 따로 하지는 않아서 왠지 공짜로 다녀온 여행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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