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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을 하면서 저녁에 절대 포기하면 안 되는 곳이 바로 여기 나카스 꼬치거리이다. 후쿠오카는 대부분의 여행지가 쇼핑몰이고, 맛집 정도여서 저녁에는 솔직히 딱히 할 게 없다. 그나마 하카타역 쇼핑몰과 캐널시티 쇼핑몰을 구경할 수 있는 정도?
물론 그런 것도 좋기는 하지만 사실 쇼핑을 할 게 아니라면 그런 곳을 여행하는 건 한계가 있다. 그리고 쇼핑몰은 사실 다 거기서 거기여서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크게 다르지 않기도 하다.
그래서 하루 정도는 나카스 강변에 나가서 야경을 보면서 현지인처럼 꼬치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대신 혼자서 갈 만한 곳은 아니니 혼자 여행하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그게 나다 ... ㅠㅠㅠㅠㅠ 후쿠오카를 혼자 간 거여서 나카스 강변 꼬치거리는 그냥 겉에서 구경만 하고 왔다.
크 ... 야경이 아름다운 나카스 강변. 강이 꽤 크고 주변에 있는 건물들도 커서 물에 비치는 야경이 정말 이쁘다. 커플이서 가신 분들 데이트 하기에도 좋을 것 같은 곳.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포장마차들이 꼬치거리이다. 사실 꼬치거리라고 해서 엄청 대단한 건 아니고 저런 포장마차가 한 20개 정도 있는 곳이다.
포장마차 주인 분들이 저렇게 밖에 나와서 호객을 하신다.
이 날은 날이 너무 추워서 포장마차에서 먹기에 그리 적합하지 않기는 했는데, 날 좀 풀리면 이런 데서 먹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나카스 강에는 보트도 떠다니고 ...
저번 여름에 오사카 여행 가서 도톤보리 강에서 친구들이랑 마지막 날 밤에 맥주 마시면서 기분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났다. 혼자라 아쉽 ... 앞으로 여행은 웬만하면 무조건 친구들이랑 와야겠다.
뭐 사실 이런 포장마차에서 먹는 거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기는 한데 ... 뭐 나카스 강변을 산책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가보는 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참고로 이 근처에 후쿠오카 시내에서 유명한 유흥가가 있는 곳이어서 혹시 지도 보고 찾아가다가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 데가 좀 무섭다면 웬만하면 큰 길로만 쭉 돌아서 가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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