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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T 제품리뷰

깔끔한 디자인의 아이맥 전용 usb, sd카드 메모리 허브 / 아마존에서 직구한 usb 허브 추천

by 박하씨 2018.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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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3년에 구매한 아이맥 27인치를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다. 정말 메인컴퓨터로서의 역할을 너무나도 잘 해줘서 맥북프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웬만한 작업은 다 아이맥으로 집에서 하는 편이다. 게다가 아이맥 27인치는 램 없그레이드가 자체적으로 가능해서 8기가 램 2개를 더 사서 꽂아서 램이 24기가이고, 1테라 ssd를 사서 원래 있던 하드에서 교체해주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아무리 5k가 나오고 해도 성능 때문에 교체하고 싶은 욕구는 전혀 없다. 

그런데 이 아이맥을 사용할 때 딱 하나 불편한 게 있는데, 바로 포트 문제이다. 아이맥은 유려한 전면 디자인을 위해 모든 포트들을 후면에 배치시켜두었는데, 그게 디자인적으로는 좋을지 몰라도 한번씩 usb 메모리나 sd 메모리를 꽂아야 할 때 상당히 불편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아이맥에 깔끔하게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멀티포트 허브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폭풍 아마존 검색을 해서 직구로 구매했다. 


대충 이렇게 생긴 제품이다. 구매는 아마존에서 했고 가격은 배송비까지 포함해서 한화로 약 39,000원 정도였다. 저렴하진 않지만 한번 사면 평생 쓸 수 있는 제품이니 투자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머나먼 외국에서 그래도 잘 배송이 되어서 왔다. 


상자를 열어보니 별도의 포장은 없고 그냥 비닐에 싸여서 제품이 도착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저렇게 usb포트 3개, sd 메모리 포트 1개, 마이크로sd 메모리 포트 1개를 usb포트 하나만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아이맥의 포트들이 제품 후면에 자리하고 있어서 꽂을 때 상당히 불편하다는 점을 고려해서 저런 포트들이 앞을 향하도록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내가 이 제품을 구매한 유일한 이유이다. 


요새는 usb를 많이 쓰지 않으니 저렇게 포트가 많이 필요한 경우도 드물기는 하지만, 어쨌든 3개 정도면 충분한 것 같다.심지어 아이맥에는 원래 usb포트가 4개 있으니 하나는 이 제품을 연결한다고 치더라도, 나머지 3개는 또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총 6개가 되는 셈이다. 


이 제품을 보면 저렇게 돌기가 나와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저 돌기 부분을 아이맥 하단의 스피커 구멍 부분에 꽂아서 고정시키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보다시피 아이맥의 경우 뒷면에 저런 포트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디자인이 깔끔하기는 하지만, 사용을 할 때마다 컴퓨터 뒤로 몸을 숙여서 보이지도 않는 곳을 찾아가며 어렵게 꽂아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기존에는 usb 연장 케이블 하나를 구매해서 이렇게 usb로 sd카드 리더기를 꽂아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큰 불편은 없지만 일단 저 케이블이 줄 길이 때문에 책상 위에서 돌아다니니 지저분하고 불편했다. 또한 usb 연장케이블은 멀티포트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usb 포트를 하나만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짠! 이번에 구매한 멀티 허브를 설치한 모습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저렇게 고정시켜서 사용할 수 있다. 

제품 뒷면에 있는 나사를 돌려서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는데, usb 메모리나 sd 메모리를 넣고 뺄 때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색상도 아이맥의 색상과 똑같아서 아이맥의 디자인을 해치지도 않는다. 


보기에는 불안해보일 수 있지만 매우 단단하게 잘 고정이 된다. 그리고 아이맥에 usb로 연결을 해주면 이제 뒷 포트들을 찾지 않더라도 저 허브만으로 usb와 sd, 마이크로sd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이맥과 디자인의 일체감이 상당히 뛰어나다. 


두께도 상당히 얇아서 있는지 잘 티도 안 난다. 



분명히 누군가도 나와 비슷한 불편을 겪고 이 제품을 만들었을텐데, 나는 없다고 불평만 하는데 누군가는 이런 제품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편리하게 해준다는 게 참 대단하다. 역시 사업을 하려면 나한테 불편한 걸 해결하려는 진정 어린 시도가 필요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구매한 지름 중에 가장 실용성?이 높은 제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래저래 쇼핑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별로 필요하지도 않는데도 사는 것들이 많은데, 이 제품의 경우 이거 하나만으로도 진짜 삶의 질, 나의 아이맥 라이프가 훨씬 좋아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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