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은 베이커리 후기
예전에 파주 브로방스에 갔을 때 '류재은 베이커리'라는 곳이 거기의 명물이라는 걸 들은 적이 있는데, 시간관계상 직접 방문하지는 못했었다. 여기 마늘빵이 그렇게 유명하다던데 결국 먹어보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갔는데 여기 입점을 해있어서 바로 들어가봤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3층에 자리하고 잇다.
류재은 님 이름만 보고 여자분인 줄 알았는데 남자분이셨다.
간단한 이력이 나와있다.
요새 이런 베이커리들이 인스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많이 타면서 대중화, 고급화를 동시에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베이커리 1세대 혁명이 줄서서 먹는 각 지역별 명물 동네 빵집이었다면, 이제 2세대 혁명은 그런 베이커리들이 각자의 브랜드를 프랜차이즈로 확장하는 과정인 것 같다. 이런 트렌드를 잘 읽기만 해도 돈은 벌텐데 ... 돈과 시간과 안목이 모두 부족하다.
류재은 베이커리는 마늘빵이 유명해서 마늘빵 종류가 많을 줄 알았는데 여기는 오히려 식빵 종류가 많았다.
역시 나는 이러나 저러나 단팥빵이 제일 좋다. 가격은 이 정도면 평범한 것 같다.
카페를 겸하고 있어서 커피도 함께 마실 수 있다.
자리는 대충 이런 식으로 생겼다. 엄청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까지는 아니기는 하다.
빵 진열대의 모습. 보니까 여기 말고 헤이리 마을에도 입점해있던데, 헤이리 마을에 있는 류재은 베이커리는 엄청나게 크고 멋지다.
빵 종류는 저기 있는 게 다여서 생각보다 여기에 빵이 엄청나게 많지는 않다. 아무래도 가게 자체가 그리 크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
왼편에는 빵이 진열되고, 오른편에 앉을 자리들이 있다.
식빵이 엄청 유명하긴 한가보다.
바깥을 바라본 모습. 주말인데도 생각보다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좋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카페 안쪽을 바라본 모습. 한 20명 정도가 동시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빵 몇 개 사서 간식으로도 사오고 했는데, 뭐 빵이 엄청나게 독특하고 맛있는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파주에서 워낙 유명한 빵집이니 한 번 정도는 갈 만한 것 같고, 기왕이면 여기서 가기보다는 프로방스 마을에 있는 본점이나 헤이리 마을에 있는 새로 지은 큰 카페 겸 베이커리를 가는 게 나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