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루스벤누 삼각대 사용 후기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이 워낙 좋다보니 일상에서, 여행에서 항상 아이폰에 샤오미 셀카봉을 연결해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었는데, 아무래도 최근 올라오는 유튜브 동영상들을 보니 확실히 카메라의 화질은 넘사벽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a7 카메라를 장만했다.
카메라를 들고다니는 것부터가 일단 일이어서 삼각대는 따로 구매하지 말까 하다가, 혼자서 여행할 때에는 아무래도 삼각대가 있어야 다양한 환경에서의 촬영에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결국 삼각대까지 같이 구매를 했다. 기왕에 한번 살 때 제대로 된 걸 사자는 생각에 호루스벤누 삼각대가 가성비 좋고 퀄리티가 훌륭하다기에 이 제품으로 선택을 했다. 가격은 포털 기준으로 약 20만 원이다.
삼각대 본체는 이렇게 생겼다. 이렇게 접었을 때 길이가 한 30cm 정도여서 휴대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의 크기이다. 그래도 가방 안에 들어갈 정도의 미니 삼각대는 아니긴 하다.
이쪽이 카메라를 거치하고 각종 각도와 방향 조절을 하는 부분이다.
삼각대 다리 세 개 중 하나에는 워머 손잡이가 달려있다.
이런 식으로 접혀있을 때는 저 다리들을 바깥쪽으로 180도 확 돌려서 펴게 된다.
저 동그란 것들을 돌려서 쭉쭉 잡아빼면 삼각대가 펼쳐진다.
이 워머 손잡이가 왜 있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손으로 쥐었을 때 다른 쪽을 쥐는 것보다 그립감이 좋다.
짧게 펼칠 때는 이런 식으로 펼쳐서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올려놓고 유튜브 영상 찍기에 딱 적당한 높이인 것 같다.
견고한 다리 조임새 부분들. 재질과 만듦새가 상당히 고급스럽고 튼튼하다.
카메라를 거치하는 부분. 위에 카메라를 거치하고 레버를 돌리면 단단하게 고정이 된다.
아래에 있는 레버 중에서 왼쪽 레버는 볼 헤드를 풀었다 조였다 하는 레버이다. 볼 헤드 형식이기 때문에 원하는 방향과 각도로 카메라를 향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른쪽에 있는 작은 레버로는 360도로 회전하는 부분을 조였다 풀 수 있다.
각도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어서 저 볼헤드가 은근 엄청 편리하다.
다리를 완전히 펼친 모습.
중간에 있는 목 부분도 돌려서 펼 수 있다.
이게 완전히 최대 높이로 펼친 모습이다. 이렇게 완전히 펼쳤을 때 높이는 약 120cm정도 된다.
다리 부분도 저 펼쳐지는 정도의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아무래도 넓게 펼칠수록 안정감이 높아진다.
아직 제대로 여행하면서 사용하지는 못했고, 간단하게 강남역에 나가서 사용을 해봤는데 카메라를 항시 거치한 상태에서 스냅샷 찍으면서 사용하기에는 일단 괜찮은 것 같다. 특히 요새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에도 그냥 휴대폰을 손에 쥐고 찍는 것보다 셀카봉에 끼워서 한 손으로 잡고 이리저리 스냅샷 찍는 게 편한 것처럼, 삼각대를 접어서 일종의 미러리스 셀카봉으로 사용을 하니 사진 찍는 게 훨씬 편하다는 느낌이다. 물론 휴대폰으로 찍는 것과 비교했을 때 무겁고 부피도 크다는 단점을 감수해야 하지만, 그만큼 사진 품질이 나와주기만 한다면야 충분히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