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호환 리모컨 후기
얼마 전에 집에 내려갔다 오면서 저희 아버지가 사용하고 계시던 알파7 카메라를 업어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거의 강탈해온 느낌이기는 한데 ... 요새 블로그를 하면서 사진과 영상의 비중이 월등히 높아져서인지 카메라 뽐뿌가 너무 올라와서 구매하기 전에 실사용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또 막상 사용을 하다보니 리모컨이 조금 아쉽더라구요. 카메라를 가져오기 전에 제 주력 카메라는 아이폰 6S Plus였고, 이걸 샤오미 삼각대 셀카봉에 연결해서 사용했습니다. 샤오미 삼각대 셀카봉은 셀카봉이면서 동시에 삼각대 기능도 되고, 심지어 리모컨도 분리가 되기 때문에 셀프 촬영을 하기에도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반면에 집에서 가져온 a7 카메라는 일일이 눌러주어야 하는 게 은근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하게 검색을 해보니 소니 정품 말고도 여기저기 호환 리모컨을 파는 곳들이 많아서 싸게 하나 구매해봤습니다. 가격은 오픈마켓 최저가로 약 4,000원 정도였습니다.
앞에는 알파 로고가 떡하니 박혀져 있습니다.
상자는 그냥 뭐 그냥저냥. 그래도 나름 깔끔합니다.
기왕이면 동영상 촬영 버튼까지 있었으면 했는데, 동영상 촬영은 안 됩니다.
앞에 있는 버튼이 바로 촬영을 하는 버튼이고, 2S라고 적힌 버튼은 말 그대로 2초 타이머로 촬영하는 기능입니다. 실제 사용할 때에는 2초 타이머 기능이 편하더군요.
저렴하게 구매했지만 그리 싼티 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수신율이 그렇게 엄청 뛰어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 적외선 나가는 부분을 거의 정확히 카메라 쪽으로 향해야 인식합니다.
소니 카메라에서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설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저 옷가방 모양의 설정으로 들어가서 3번 메뉴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세 번째에 '리모컨'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걸 '켬'으로 해주면 끝!
그러면 바로 별도의 동작 필요 없이도 리모컨이 동작합니다.
아무래도 단체 사진을 찍는다거나, 혹은 혼자 여행하면서 셀프 사진과 영상을 찍을 때에는 거의 리모컨이 필수인데 사용 빈도가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당히 이렇게 저렴한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